정인순

난파선

아빠와 함께 2024. 2. 25. 21:07

난파선 240225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배를 타고 가는데 배를 타고 가면 그냥 호수에 배 타는 정도가 아니고 망망대해, 깊이가 한 200m. 수영장도 아니에요. 깊은 바다에 배 타고 갔을 때 믿을 것은 뭐 밖에 없습니까? 배밖에 없겠죠. 만약에 배가 빵꾸났다. 어떡할래, 어떡할래? 그 넓은 바다에 배 타고 가는데 배가 빵꾸 났다. 어떻게 할래? 물이 막 올라온다. 어떻게 할래? 엄마 찾는다고? 아빠 찾는다고? 엄마 아빠는 재주가 있는 줄 알아요? 헤엄쳐도 소용없어요. 풍랑 일어서.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 했어요.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께서 곱게 못 전하게 합니다. 배를 타고 가는데 그땐 비행기가 없어가지고 배를 타야 했어요. 배를 타고 가는데 배를 타고 가는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러 가는데 하나님께서 지켜 줄 만도 한데 안 지켜줘요. 배가 파선했습니다. 배가 없어요. 배가 부서졌습니다.

거기에 탔던 사람이 256명이었습니다. 256명 재수, 진짜 오지게 재수 없는 사람들. 이게 왜 풍랑이 일어났는가? 사도바울 때문에 풍랑이 일어난 거예요. 사도바울 때문에.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 전한다는 거, 신학교에서 배워가지고 이야기하면 그게 복음 전하는 거예요? 사도 바울은 그렇게 복음 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니가 한번 망해보라는 거예요. 니가 죽음이라는 것을 니가 몸소 체험해 보라는 겁니다.

복음이고 뭐고 복음 전하는 니가 죽으라, 복음 전하는 니가 죽어라가 뭐냐 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그냥 지식으로 전했습니까? 예수님이 전하는 그 말씀 자체가 예수님 자신을 죽였어요. 죽여 버렸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손 털었습니다. 잘 죽었다. 아이고. 우리 잔소리했던 사람 잘 죽었다.

그런데 사흘 뒤에 어떻게 했습니까? 매롱 까꿍 사흘 뒤에 다시 죽은 데서 살아나버렸어요. 인간은 죽음에서 부활로 이어질 수 있는 게 어떤 것도 다 끊어져 있어요. 이것은 인간이 이 땅에서 아무리 훌륭하게 살아도 천국 가는 길은 끊어져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유치원 다니고 초등학교 때 이렇게 공부를 잘해도 천국 못 가요. 끊어져 있기 때문에 그래요. 이게 끊어져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생각을 못하고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고 한 거예요.

사도 바울도 사실은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나님께서 복음 들고 가오리라. 주께서 도와주시겠지. 안 도와줍니다. 배 침몰시켰어요. 다 죽은 거예요. 죽었는데 어떻게 살았을까? 배를 침몰시키는데 주님께서 어떻게 침몰시키느냐 하면은 가까운 섬이 하나 있는데 침몰시켰어요. 가까운 섬. 그런데 침몰할 당시에 너무나 비가 오고 밤중이라서 깜깜해서 가까운 데 섬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모르고 사람들은 그냥 부서진 배와 함께 같이 바닷물에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섬이다! 섬이다!” 뱀이다, 섬이다. 섬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그러면 이제는 섬에 왔으니까 죽을 뻔했다가 섬을 발견했으니까 이제 배를 포기했어요. 배는 사정없이 다 부서졌어요. 타고 온 배는 다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내가 의지했던 것은 다 날아가요. 내가 의지했던 거. 다 날아가고 이 사람들은 섬에 딱 올라갈 때에 섬 사람의 이름이 거기 보블리오라는 그 추장이 있는데 자기 동네에 사람들이 256명 막 올라오거든요. 그러니까 “저 사람들은 뭐야? 저 사람은 이런 폭풍에는 살아남을 수 없는데 올라온 거 보니까 귀신인가? 아니면 하느님이 보내주신 건가?” 귀신인가, 하느님이 보내준 사람인가, 둘 중에 하나 여러분 어느 걸 선택하겠습니까? 지금 풍랑 속에서 살아 올라온 사람이 1번 귀신이다. 2번 하늘이 보는 천사다. 둘 중에 어느 걸 생각하겠습니까? 설교 시간이니까 답변 안 한다고 이렇게 핑계 대는데 이 보블리오 추장은 하늘에서 온 천사로 봤어요. 천사로.

왜냐하면 이런 폭풍에 살아난 자가 없으니까 이거는 천사라 생각한 겁니다. 천사라 생각했는데 정답은 뭐냐? 천사가 아니고 천사가 지켜주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게 정답이에요. 사람은 사람인데 천사가 지켜주는 사람. 근데 그 사람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속에 누가 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있기 때문에 덩달아 그 사람들은 덤으로 살아온 거예요. 덤으로 살려준 거예요. 사도 바울을.

그럼 사도 바울은 왜 살려주는가? 사도 바울에게 뭐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전할 복음이 있기 때문에. 사명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면 그 복음이 뭐냐? 복음은 죽었다가 살아나는 게 복음이거든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무서워 떨고 있는데 이 무서움 속에서도 더 이상 무서워하지 말고 살아나야 된다, 라고 하는 게 복음이에요.

그래서 추장이 하늘에서 오신 천사 같았는데 우리가 잘 모셨는데 모시고 이제 밤중에 이제 불 쬐고 있는데 독사가 나타나가지고 독사가 그 많은 사람들 그 많은 사람 가운데서 독사가 그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사도 바울의 손을 딱 물은 거예요. 손을 물은 거예요. 사람들은 전부 다 사도 바울이 이미, 사도 바울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 실제 꿈이 아니고 실제로 천사가 나타나서 사도 바울에게 걱정하지 마라. 너희 사람들 한 사람도 안 죽고 다 산다, 이런 계시를 줬어요.

그래서 사도 바울과 함께 살았거든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 뱀이, 그 뱀이 싹 나타나가지고 사도 바울의 손을 꽉 물었어요. 사도 바울 죽었게요, 살았겠어요? 뱀이 그것도 독사가, 독사가 딱 물었는데 죽었겠어요, 살았겠어요? 사도 바울은 “이게 뭐야? 이게” 툴툴 터니까 물었을 때 추장이 ‘그렇지. 너희들이 바다에서는 살았지만 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이 너희들의 죄를 물어서 너희들 필히 죽이는구나. 그렇지. 너희들이 천사 아니야. 하나님 천사가 될 수 없어. 사람인데 사람 중에서도 죄인이니까 이렇게 뱀에 와서 무는 거야.’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뱀, 여러분 뭐로 보입니까? 뱀이다. 옳지. 뱀이다. 뱀. 뱀을 툭 치니까 뱀이 뚝 떨어졌거든요. 제일 관심 있던 사람이 추장이었어요. 죽었지? 죽었지? 죽었는지 보니까 “저 아저씨 죽었죠?” “안 죽었는데” 그러면 진짜 천사구나. 또 헷가닥 했다가 또 천사가 됐어요. 갑자기.

되니까 그다음부터 “저 사도인지 아저씨인지 모르지만 저 하늘에서 온 천사님. 현재 우리 아버지가 열병이 나서 죽게 됐는데 좀 낫게 해주면 안 되겠습니까?” “갑시다.” 대접을 받았으니까. 대접을 받고 이제 추장 아버지한테 기도해 주니까 추장이 더 나았어요. 나으니까 이 추장 아버지가 나으니까 추장이 더욱더 좋아가지고 난리도 아니에요. “우리 섬에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무 고맙습니다.” 하니까 사도가 “사실은 우리가 잠시 머물고 그다음에 배편 오면 되면 여기 배 이 배가 이거 오죠?” “배 옵니다.” “배 오면 타고 우리 로마 가야 됩니다. 로마 가서 이런 귀한 소식을 로마 사람들도 알려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보살펴준 것은 고맙습니다마는 우리는 떠나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이제 사도 바울이 일행과 더불어서 떠나서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갔어요. 로마에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님이 오시고 예수님은 이미 자기 백성을 위해서 살리기 위해서 오시고 그리고 예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는 이야기를, 복음 이야기를 많이 전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중간에 이 난파선, 배가 다 부서져서 죽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식이 아니고 실제로 우리의 삶이 언제 죽어도 우리는, (지금 잠이 와서 끄덕인다) 언제 죽어도 우리 할 말이 없어요. 잠자는 것은 영원한 잠이 또 따로 있어요. 하루하루 잠 말고 지금 언제 하루하루 우리가 잠자지만 영원한 편히 쉬는 그 날을 위해서 지금은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되는 그런 이유로 우리가 아직도 살게 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도 바울은 복음만 그냥 가르친 게 아니라 몸소 체험했어요. 저희들도 하나님이 죽었다가 살린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정인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를 안 이사야  (0) 2024.03.18
가인과 아벨  (0) 2024.03.03
귀신의 세상  (1) 2024.02.18
살아난 다비다  (3) 2024.02.11
사울과 바울  (2)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