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13장 24-28절의 말씀인데요,
24.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26.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27.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주인의 대답이 '원수가 그랬구나!' 하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29. 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30.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가라지 이야깁니다.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하십니다. ‘가라지를 뽑지 말라.’ 가라지를 뽑겠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뭐냐 하면, 단독적인 나 위주로 살겠다는 그 의지가 강해서 내게 귀찮은 것, 내게 해가 되는 것, 주변에서 다 없애버리려고 하는 거예요. 가라지를 자꾸 뽑으려 해요. 가라지 때문에 신경 쓰이고 가라지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편해요.
우리에게는 누구든지 가라지 같은 존재가 있어요. 주님께서 이야기합니다. “뽑지 마라. 가라지 없으면 너도 없다.”는 거예요. 가라지 없으면 우리도 가라지라는 것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라지라는 사실을 생각을 못 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