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나간 사람의 특징은 뭔가요? 그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벌어지든지 간에 전혀 예상 못한다는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즉 “제가 언제 주님께서 목마을 때에 마시게 하였고 언제 주님에게 배고파했을 때 먹을 것을 주었습니까?”라고 반문입니다. (마 25:35-40)
즉 자신이 알던 자기를 예수님편으로 조망하는 눈을 갖게 된 겁니다. 이는 그동안 자신이 귀신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자체를 비로소 알게 된 겁니다. 하나님의 일은 혼돈에서 안식으로 이어집니다. 그 중간에 창조가 있습니다. 이 창조는 주님만 하시기에 주님만 홀로 영광받으시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나타난 것이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이란 1일부터 6일까지의 요일이 지난 그 다음날입니다. 이 말은 곧 인간 세계 전체가 하나님의 안식을 위해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귀신에 매여 사는 인간들은 자아의 가치를 뽐내기 위해 시간성이 주어집니다. 언제 태어났으며 언제 결혼했으며 과거는 이렇게 살았고 앞으로 미래는 이렇게 원없이 살계다는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단선적 시간의식입니다. 이 시간의식에서는 “다 이루었다”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저 미흡하고 아쉽고 또 갈급함으로 인해 채워야 할 겁니다. 이런 귀신에 붙잡힌 삶과 “다 이루었다”는 주님의 성과 사이에서 성도는 늘 가벼운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선물이 아닌 것이 없고 주님의 일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