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찌어다"(벧전4;19)
인간은 객관적인 기준으로서 살수가 없습니다. 맡기세요. 세탁소에 세탁물을 맡기듯이 혼자서 얼룩 뺀다고 다 빨아가지고 색깔 다 날리지 마시고 맡기시기 바랍니다. 왜냐? 이미 완성했기 때문에. 맡기고 서서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완성됨을 맡기는 가운데 새록새록 그걸 재확인이 될 것입니다. 그냥 맡기세요. 뭐 훌륭하면 더 잘하고 그런 것 없어요. 처음부터 언제 훌륭한 적 있습니까? 자기가 아직 팔팔한데. 기대를 걸지 마시고. 인간은 항상 한을 맺혀 사는 인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해 줘도 사람이 자기 한 맺힌 것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악은 선으로 갚으라고요? 어디 그게 하나님에게 해당되는 일이지 어디 우리에게 해당되는 일입니까? 지금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데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되는데 거기에다가 뭐 어디 악을 선으로 갚습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악을 악으로 갚기나 하지요. 그런데 그 점을 알고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하라. 그걸 또 이 본문 보고 지킨다고 자기한테 원수 된 자에게 당신을 축복합니다. 이것 어떻게 들리겠어요? 비아냥거림으로 들릴 것입니다. 그래, 니가 신앙 좋다 이거지. 베드로전서 지켰다 이거지. 잘났다, 그래. 너나 잘-하-세-요~
인간은 어떤 말씀도 못 지킵니다. 그냥 맡기시면 세탁소에서 다 알아서 지킨 채로 우리한테 주어집니다. 몇 초요? 2초. 2초가 얼마나 짧은지 한번 계산해 봅시다. 24시간 곱하기 3600 ... 계산하지 맙시다. 몇 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가운데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맡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이 말씀이 다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죠.
-2006 함평수련회 베드로전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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