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답(이근호)

성가대 (010613)

아빠와 함께 2013. 4. 14. 11:25

[ 성경이 성가대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지? ]
                                                                             2001,6,13 이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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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교회(예배당)에서 성가대가 존재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고 하는데... 학생들로 구성된 성가대가 요즘 들어서 줄어든다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신학적으로 답하라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성가대와 찬양(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며 불려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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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가대하고 성경이나 신학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마치 교회 내의 아줌마들의 계모임과 성경과 무슨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노래에 취미 있는 자들이 예배 시간에 성가곡 발표회 순서를 하나 갖는 것에 불과합니다.
  옛날 이스라엘에는 레위지파라는 특별한 지파가 있는데 이들은 땅을 가지지 못하고 그 대신 제사하는 제사장을 돕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윗 왕 체제로 들어서면서 이들의 역할도 성전을 지키다든지 아니면 성가대를 조직해서 예배에 참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성가대의 존재는 하늘의 천사들의 찬양을 지상에서 비쳐주는 모형과 그림자 역할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새언약(신약) 시대에 돌입하면서 옛언약은 사라져야만 합니다. 그런 것을 해서는 아니 됩니다. 즉 성가대를 조직함으로서 예배가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성도는 늘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제사장은 누구냐? 바로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입니다. 그러면 대제사장은 누구신가? 예수님만이 대제사장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성가대를 조직하고 예배의 주요한 요소처럼 여기는 것은 도리어 참된 예배를 혼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음만 제대로 알고 정신차리면 이런 혼동이 아마 없을 것입니다만) 즉 모든 성도가 다 찬양을 해야할 것을 마치 어떤 구성된 집단만이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처럼 비치고 더 나아가서 그 역할이 마치 하나님이 특별한 은사나 사명처럼 간주되는 것은 명백하게 비성경적입니다.
  다시금 이야기합니다마는 노래하는 것이 취미가 있어 예배시간에 발표하겠다는 것은 그 교인들의 자유입니다만, 거기에다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좀 더 생각하자 ]
                                                                               2001,6,13 나그네
 
  이근호 목사께서는 "노래하는 것이 취미가 있어 예배시간에 발표하겠다는 것은 그 교인들의 자유입니다만 거기에다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고 했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노래 좋아하는 교인들이 자유로 취미처럼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뭘 모르는 교인들에게 자유를 주어 올바른 예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방치할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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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좀 더 생각하자 ]
                                                                             2001,6,14 이근호  

  누가 감히 성도의 자유로운 신앙 고백에 대해서 '방치해서는 아니된다'는 정치적 이유, 질서적 이류로서 초법권 특권을 가지고 타인을 함부로 지배할 수 있는 자격자가 있단 말입니까? 그런 적격자가 있다면 한 번 거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누가 주관합니까? 목사가 주최합니까? 당회가 이벤트 주관자들입니까? 예배란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주관할 뿐입니다. 이런 원리 이외의 예배는 사이비한 집단의 일회성 축제에 불과합니다. 모두가 동등한 자격자로 예배에 임하지 아니하면 그것은 밤무대 연예쇼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구경 삼아 예배 참석하던 아니하던 그것은 각자의 자유재량에 맡겨야 합니다. 어떻게 감히 인간이 다른 인간의 정신을 강제로 막겠다고 나설 수 있습니까? 찬양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봐서 할 수는 있는 문제이고 성가대가 본인들이 노래하기 싫다고 한다면 예배 시간에 그 순서는 그냥 누락되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하늘에 계신 예수님이 시시비비를 걸까요?
  괜히 인간들의 눈 요기감, 귀 요기감밖에 안 되는 찬양대의 존재에 그 어떤 조그마한 가치조차 부여해서는 안됩니다. 이 모든 것은 교회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배마저 인간들이 소유하고 장악하겠다는 음모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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