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대해서 마치 인간 본인이 알아채거나 믿거나 예상한 바가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예수님 외’에서 진리를 아는 자가 생겨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만이 진리요 진리의 내막에 대해서 유일한 이해자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영’을 받지 아니하면 그 누구도 진리에 문외한일 밖에 없다는 것이 성경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복을 좋아하고 저주를 싫어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복과 저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는 말이 됩니다.
즉 인간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할 입장이 있지 못합니다.
본인들의 싫고 좋고와 무관하게 세상을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이 낚시하듯이 흘러가는 사태 중에서 좋다고 간주되는 것을 따로 수집할 자격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복에 관한 하나님께서 언급하시는 것은 이 말씀의 해당자가 따로 있다는 말이 됩니다.
즉 모든 말씀은 예수님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인간을 위해서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을 위해 주신 말씀을, ‘복’이라는 언급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마치 자신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계시처럼 착각해서 지키겠다고 덤벼들면 안됩니다.
문제는 덤벼든 것도 나쁘지만 더 나쁜 것은 “말씀을 지켰다”고 자부하는 일입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이 출제하지 아니하는 문제에 대해서 풀 수 없는 무능력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들이 예상못하게 제시된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나를 위한 말씀’이라고 간주해버립니다.
그것은 ‘복’에 탐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말씀 속에 담겨 있는 ‘저 복’이 ‘나의 복’이 되는 방법을 간구하라고
소위 말씀의 전문가에게 요구하게 마련입니다.
정말 말씀을 제대로 안다면, “남의 음식에 손대지 마세요”라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교회 주일오후설교 "언약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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