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금령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찌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레4;13)
그러니까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데 그 행동에서 전혀 죄를 느끼지 못했는데
나중에 와서 하나님의 율법에 보니 그것이 범죄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나중에 알게 되었거든 송아지를 끌어다가 제사장에게 드려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네 죄가 용서받는다는 속죄제규정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시점, 혹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처음에 무심코 한 행동이 나중에 죄악 된 행동으로 드러나는 시점까지 시간적인 간격이 있다고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주의 몸의 지체 안에서는 그 시간적 간격이 없어져요.
나중에 깨닫게 되거든 속죄제 드리면 전에 지었던 죄도 용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우리는 한통속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이 말은 뭐냐?
하나님께서 속죄제를 언급하시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범죄를 모르는 정도가 아니고 근본적으로 뭘 모르는가 하면,
우리가 주님과 한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거예요.
우리는 지금 내가 한 행동이 범죄라는 것을 모르는 차원, 그런 수준이 아니고
이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는 그걸 몰랐던 수준이라는 말이지요. 범죄는 나중문제에요.
범죄가 있음으로서 우리가 뭘 아느냐? 범죄가 있고 속죄제가 개입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하거나 범죄 하지 않거나 범죄 하기 이전부터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는 사실을
회고적으로, 차후 적으로 깨닫게 하시는 작용,
그래서 그 머리되시는, 한 몸 되시는 주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쏟아져 들어온 그것,
그 사랑과 축복이 뭐냐? 속죄제라는 그 말입니다.
-우리교회 주일오전설교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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