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란 마음의 야무짐이나 단호한 결단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신앙이란 제사장의 존재의 이유를 받아들이는 겁니다.
제사장의 등장은 백성들에게 새로운 업무를 추가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백성들의 모든 일상이 전혀 하나님께 수납될 수 없는 일임을 분명히하고
그 모든 실패를 자신들이 떠맡는 일을 하는 자들입니다.
즉 중보자이지요.
그래서 신앙이란 중보자를 믿기에 더 이상 자기 자신의 행함에 믿음주지 않는 안목을 말합니다.
중보자와 자신의 입장을 늘 견주어보면서
중보자께서 하신 일에 모든 의미에 마음이 기우는 것이 신앙입니다.
따라서 신앙이 아닌 것은, 자기로부터 시작한 일에 대해서
‘도와달라’는 식으로 중보자와 하나님께 부탁하는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나로부터 시작한 일’은 하나님에게 열납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가 시작한 일’이라는 이유 때문에
거기에 자신의 자긍심과 가치와 존엄성과 자랑거리를 당연히 몰려있기 마련입니다.
자기 영광을 위하여 그 일에 매진하다가
뜻대로 잘 안된다고 싶으니 신에게 매달리고 부탁하는 것은,
중보자의 존재 이유를 곡해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교회 주일오후설교 ”제사장의 유산”
설교를 요약하고 정리한다는 것이 불가능함을 느낀다.
식탁에 김치.콩나물.미약국.고기등이 놓여있는데 어떻게 한마디로 요약설명이 가능한가?
모든 말씀이 다 생명의 양식인데 정리한다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제사장의 유산” 설교를 들으면서 내 생각정리가 잘못된 표현이라 생각되어졌다.
제일 맛있었던 말씀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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