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4월 15일 오전 08:02 (지체)

아빠와 함께 2015. 4. 15. 08:23

주님께서는 말씀의 행동이 그 사람의 새로운 주체를 만들도록 그렇게 조성하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오늘 본문의 말씀 가운데서 “너희 몸을 나는 창기의 지체가 되도록 만들지 않았다.”라고 하는 그 순간 

우리는 “제가 간음하지 않도록 해서 구원 받겠습니다.” 하는 주장을 들추게 만들어요.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우리 이름을 유지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주께서는 우리 몸을 범죄 한 몸으로 바꿔줘요. 바꿔지도록 그렇게 환경을 조성해 냅니다.

조성해 내면서 우리 몸에서 내 이름을 빼버리고 주의 이름에 속한 몸으로 바꾸어서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받지 못할 몸으로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규정해 버렸어요. 

그 작업 중의 하나가 우리로 하여금 내가 참을 수 없는 욕망을 유발시키게 만드시는 겁니다. 

오늘 설교가 세계에서 제일 어려운 설교다 싶어요. 

지금 하나님 보지 말고 내 몸을 보세요. 내 몸은 아프면 못 견딥니다. 

견딜 수 없는 몸을 지녔어요. 그리고 갖고 싶은 것은 가져야 돼요. 

십계명이 다 우리에게 적용됩니다. 

마음속으로 음란해도 그것이 음란죄가 돼요. 

마음속으로 욕해도 그것이 살인죄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몸은 그 법을 지킬 수가 없어요. 

왜요? 그래야만 돼요. 그래야만 내 몸이 내 몸인 것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조성해주시는 겁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얼마나 감사해요. 

내가 만든 신을 못 믿도록 만드는 게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 몸이 죽을 몸인 것을 깨닫게 하는 것, 

십자가 앞에서. 내 몸은 주의 몸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이 은혜가 보통 은혜가 아닌데 이것이 영생 받은 사람의 특징이에요. 이게 공통점입니다.

모든 율법은 너로 하여금 죄인 되게 해서 

더 이상 너의 반듯함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모든 환경을 조성하시는 것은 네 몸은 내 몸이기에 그렇다는 겁니다. 

네 몸은 내 몸, 다시 말해 십자가에 잠겨 있는 그 구원, 용서라는 것을 

우리 몸으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해서 반복해서 재현시키는 작업에 

우리가 같은 한 몸으로, 한 통속으로 주께 붙잡혀서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이 인정한 몸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그 작업을 위해서 이렇게 합니다. 

16절에 보면,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주와 합하는 자는 몸이라고 하지 않고 ‘한 영’이라고 했어요. 
하나님의 부활의 의미를 가지고 우리의 몸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 주일설교 ”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