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4년 11월 29일 오전 08:14(어린아이 신앙)

아빠와 함께 2014. 11. 29. 09:00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3;1)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할 때에 사람들은 이걸 보면서

‘나 말고 쟤, 나 말고 저 집사, 나 말고 저 권사.’ 이렇게 하거든요.

구원받은 사람이면. 늘 해당돼요. 10년 교회 나와도 늘 해당되고 30년 교회 나와도 늘 해당돼요.

때로는 육신에 속하고 때로는 신령한 것도 맛보면서

그러면서 우리가 아는 것은 내 인생 내 관리가 아니고 주님의 관리 하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그 사람이 바로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

 

사도는 지금 그런 사람이 있는가를 찾고 있는 거예요.

 

개인구원은 없는데 개인구원을 위해서 내 쪽에서 나가려고 한다면

성경가운데서 구원이라는 목표점에 맞출 중요한 것들을 다 뽑아 내겠지요.

뽑아서 자기한테 적용시켜서 그걸 실습하고 체험을 해서 내 것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체험 있는 신앙 이 말 자체가 엉터리입니다.백날 모아봐야 신념의 체제밖에 안돼요.

옛날 고대인들은 왕이 비를 내린다고 생각했어요.

왕이 비를 내린다. 우리 보기에는 참 말도 안 되는 소리지요.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그 말을 하기 위해서 많은 증빙이 되는 체험을 했고 그래서 내린 결론입니다.

왕 또는 왕세자가 제물을 바쳐서 기도하게 되면 비가 오는 사례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떤 신앙체험도 자기긍정만 되지 그것은 진짜 진리를 아는 수단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 개인주의적 구원관이 바로 육신적 모습이라는 것이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개인구원은 오직 예수님에게만 해당됩니다. 그 외의 구원은 모두 집합적 구원입니다.

그 개인되시는 예수님께서 ‘유일한 개인적 자격으로 건져주셔서 건짐 받는 집단’의 구원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구원된 자는 자기 노력으로 자신이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찾아주심과 건져주심과 미리 아심에 근거해서 구원되었음을 고백하는 반응을 나타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립하려는 그 순간, 본인은 신으로 둔갑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말씀을 지키는 자아로 탈바꿈되는 순간, 자아는 응고됩니다.

이는 곧 자아를 우상시하는 실체로 변형시킨 바가 됩니다. 딱딱해지고 웅크리게 되고 축소가 돼요.

웅크리고 축소가 되면서 나중에 자기폭발에 이르게 되는 겁니다. 블랙홀이지요.

 

자기 실력이 아니고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서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이것이 펼쳐집니다.

뭔가 웅크렸던 것도 펼쳐지면서 표면적인 인생이 아니고 입체적 인생이 됩니다.

표면적인 평가에 인생을 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말씀을 전했더니만 전부 다 떠나버리고 한 명도 안 오더라.

“주여, 제 예상이 빗나가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이 사실을 전에는 미처 몰랐지요.

나는 교회이면 다 교회인줄 알았지 다 떠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돼야 돼요.

편하게 생각하시면 돼요. 그냥 사시다가 낯선 것 나오거든, 자장면 나오거든 감사하시면 되는 겁니다.

항상 구원받은 사람의 특징을 대라면 하나만 대면 돼요. 범사에 감사하면 되는 거예요

항상 장성한 자 되었다고 여기다가 다시 돌아보면 어린아이가 바로 나였음을 깨닫고,

어린아이가 바로 나였다고 깨닫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장성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장성된 사람이 맞잖아요.” 하면 어린아이 되는 거예요.

뭘 어쩌라고? 단독적으로 자기를 응고시켜서는 안 된다는 그 말입니다.

“나는 이렇다.”고 해서는 안 되고 “주께서 이렇게 만들어내십니다.” 하고

나의 자리를 주의 자리로 바꾸어줘야 된다는 말이지요.

바꾸어줄 때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가 되는 거예요.

이것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겁니다.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교회 오시면 되고 그날 기분이 좀 그렇다 하면 안 오시면 되는 겁니다.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도 닦는 사람이면 오건 안 오건 그냥 지옥 가는 거예요.

영에 속한 사람은 주께서 친히 다루시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인생을 다루지를 않습니다.

자기가 자기 역사를 찬란하게 구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구성해요.

그게 어린아이 같은 육신인 것을 자기가 영에 속한 입장에서 인정하는 겁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나밖에 모르는 인간인데 성령이 덮쳐서 구원받았습니다.”

라고 고백할 때 감사와 감사밖에 안 나옵니다.

-주일설교 "어린아이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