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4년 11월 8일 오전 07:58 (한 임금)

아빠와 함께 2014. 11. 8. 08:42


죽으심과 부활 그 이상의 증거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바울이 전하는 복음입니다.

병 낫고, 사업 잘되고, 교회 부흥되고, 그런 것은 다 진짜 복음을 가리기 위한 마귀의 장난에 불과합니다.
그런 것 다 걷어내야 돼요. 다 걷어내시면 생존문제가 아니고 죄 문제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발을 씻어줄 때에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승이 제자의 발을 씻어주면 안 되잖아요. 제자가 스승의 발을 씻겨드려야지요. ”
이게 바로 우상숭배에요.
“스승님 발을 씻겨주는 그 정도의 예의범절은 우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아무리 모자라고 못되어도 그 정도 선함은 우리 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라는 그 주장이지요.
다 뚫려져야 돼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이 말 앞에서 다 뚫려져야 돼요.

애초부터 인간은 ‘나 외에 다른 신’의 대변자로 이 땅에 출현한 것입니다.
십계명의 시작이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인 이유는,
모든 죄란 실은 인간들 자체들이 이미 자칭 신으로 행세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장차 일어난 십자가 사건에 근거해서 지적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분열과 멸망은,
인간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자신을 신봉하는 우상숭배자의 성질을 변모시킬 수 없음을
확인시키기 위함이요 증거로 남겨두기 위함입니다.

오실 한 임금님께서는 자신의 몸에다 이 증거와 흔적을 새기고
반복적으로 역사 끝날까지 드러내야 합니다.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우리가 바로 우상인 것을 말씀하시고,
네 문제는 네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나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십자가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그것을 다시 소급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반복시키는 겁니다.

“내가 다 이루었다. 이제 이룬 것이 무엇인가를 내가 너희를 계속 살게 하면서 계속해서 너로 나오게 할 것이다.”
인생을 재방송하듯이, 녹화방송 보듯이, 우리로 하여금 구원받은 처지에서 주께 감사하도록

우상의 길을 가게 하시는 겁니다.
바로 너 자신이 우상인 것을, 우상숭배의죄를, 옛날 이스라엘을 망하게 했던 그 죄를 살아가면서 느끼면서,
그게 나온다는 말, 내가 그걸 끄집어낸다는 말은 이미 내가 해결했기에....

-수요설교 "한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