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4년 6월 10일 오전 08:18

아빠와 함께 2014. 6. 10. 09:13

율법에 어긋나는 것, 레위기에 먹지 말라고 금한 것들을 두고 먹으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시험 치는 줄 알고,
‘이것은 평소에 내가 얼마나 율법을 실천하는가 보시나 보다. 주의해야지. 잘못하면 법에 어긋나는 짓을 하게 된다.’ 하고
“못 먹습니다.”(내심 잘했지요)
“먹어라.” “못 먹습니다.”(잘했지요?)
“먹어라.” “못 먹습니다. 법에 어긋납니다.” 결국은 베드로는 선교할 자격 박탈입니다.

베드로는 뭘 몰랐는가? 아무도 선교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본인이 말씀 지키면 선교할 수 있는 자격, 라이센스가 주어지는 줄 알았어요.
아무도 선교할 자격이 없는 거예요. 선교할 자격이 없는데 왜 나한테 “너는 선교할 자격도 없다.”는 식으로 찾아왔느냐?
그게 바로 선교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게 바로 선교의 시작이고 개시에요.
안하려고 했는데 하라고 하니, 하라고 하니 하는 거예요.
모세가 애굽에 안 가려고 했는데, 자기는 평생 양이나 치면서 그냥 목부로 가려고 했는데……
치매 걸려서 요양병원에 갔는데 요양병원에 찾아온 거나 똑같아요.

사도바울은 전합니다


“기록된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5:21)

주님이 사도바울 본인만의 주님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보편적인 주님이라는 말이지요.
심지어 주를 믿지 않은 사람까지 결국은 죽고 난 뒤에 무덤에서 주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는 겁니다.
사태를 파악하라는 겁니다. 현실을 똑바로 보라는 겁니다.우리주님의 일이 우리를 덮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행복하게 사느냐, 어떻게 바르게 사느냐, 얼마나 착한가,
그런 것은 주의 복음에 해당되지 않는 개인일일 뿐이라는 겁니다

-로마서88강 "주의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