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14

천국은 우리 땅

[천국은 우리 ∼땅] 예수님 오셨네 하늘에서 오셨네 길 잃은 양떼들 이리 오너라 아무리 무거운 죄가 있어도 천국은 우리 땅 보이는 세상에 태어난 우리들 죽어서는 갈 곳이 너무 막막해 하지만 하늘에 자리가 있었네 천국은 우리 땅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똑같은 죄인들 하나님 보시기에 마찬가지네 예수님 사랑에 감사하는 자들은 천국은 우리 땅 길 잃은 양들은 제 갈길로 나갔네 외로운 예수님 대신 죽었네 사람은 못한 일 주님은 하셨네 천국은 우리 땅 세상은 길이네 지나가는 길이네 좁은 길 넓은 길 두 길 뿐이네 사람들은 좋아라 넓은 길로 가지만 천국은 좁은 길

이근호 2024.02.28

피에 젖은 땅

[피에 젖은 땅 BLOOD LANDS] 티머시 스나이더 저 함규진 역 글항아리(파주 : 2021) 20세기 유럽을 휘저었던 두 개의 전체주의 국가가 벌린 거침없는 이웃나라 말살 작전에 대해 역사적으로 상세하게 서술한 책이다. 독일과 소련, 이들 두 나라는 그들 나라 사이에 끼어 있는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북부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2차 대전 전쟁 이전부터 시작해서 2차대전 끝난 그 이후까지 계획적으로 도살당했는데, 소련은 일국(一國)사회주의라는 이념에 맞는 국가건설을 위해서이고, 독일은 영토를 확장해서 유럽 서쪽에 에덴동산 같은 이상국가를 수립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둘 다 반드시 넓은 땅을 보유해야 경제적 자립을 일궈낼 수 있다고 믿었다. 풍부한 식량..

이근호 2022.01.07

예수 안 믿는 목사들

교인들 보기에, 목사들은 예수를 믿는 줄로 안다. 실제로는 안 믿는다. 그 대신 교회를 믿는다. 달리 말해서 교회를 소지하려고 한다. 목사들은 교회 때문에 울고 웃지 결코 예수 때문에 울고 웃지 않는다. 목사들이 교회 때문에 울고 웃는다는 말은 곧 돈에 울고 돈에 웃는다는 말이다. 목사들은 말한다. "우리는 평범한 인간이고 사람이다. 나는 결코 예수도 아니요 신도 아니다. 더이상 우리보고 어쩌란 말인가?"라고 교인들보고 항변한다. 사람들 끼리만 서로 용납해도 천국에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는 교회라면 목사의 이런 항변도 참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목사들이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모독해야만이 자기 주장이 정당화 된다는데 있다. 즉 십자가 복음의 구원 능력을 공개적으로 욕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교인들의 관심사..

이근호 2021.10.09

사모님들과 목사들

사모님들과 목사들 고린도전서 4:9에 이런 말씀이 나온다.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사모님이란 목사와 결혼한 여자를 말한다. 이들은 목사를 한 남편으로 간주해서 결혼한 것이지 복음을 더 듣고 싶어 결혼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자체적인 능력이 발휘되는 세력권이다. 따라서 고린도전서 4:9의 말씀은 그냥 성경책에만 박혀 있는 문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복음 속에 있는 성도들을 통해서 발현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사모님들은 이런 사실에 관심 없다. 그냥 극히 평범하기 짝이 없는 보통 가정을 남편과 더불어 꾸미기 위하여 결혼했다. 당연히 사모님들의 사고방식과 세계관은 이 가정..

이근호 202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