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간도 다 우상인데, 그러면 우상이 우상 노릇을 하도록 여지를 남겨놓아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에 더 다가오게 되면, 도망칠 수밖에 없다는 말이죠. 어느 정도는 중립적인 곳이 있어서, 즉 숨을 쉴 틈은 주어야 한다는 것이죠.부모라고 해서 자식의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식도 부모를 마음껏 이용해도 된다는 생각도 역시 버려야 한다는 말이죠. 물론 아주 어릴 때는 무엇이든지 해줘야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기 나름대로의 비밀의 공간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숨을 쉰다는 것이죠.그래야 그 안에서 자기가 우상이 되는데, 이미 범죄한 아담의 본성이 유감 없이 발현되는 자기만의 아지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우상으로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