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답(이근호)

창조와 창조론(020520)

아빠와 함께 2014. 1. 27. 07:59

목사님.. 창조론에 관한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 가지 견해"를 읽고 있는데요..

1.젊은지구 창조론과 , 2 오랜지구 창조론, 3, 유신론적 진화론이 있는데..

Q. 성경에서는 어떤 창조론을 얘기하나요.. 왜! 이런 창조론이 대두되었나요? 견해의 차이 때문인가 요?

Q. 그리고 지적설계운동이라고 오랜지구 창조론자들이 성경에 관한 내용이
진리이기에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목사님의 견해는 어떠한가요?

Q. 또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그분이 우주와 지구 인간을 창조하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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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감사드립니다.  
이근호   2002-05-20 06:49:30, 조회 : 533, 추천 : 104


> 창조와 창조론을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인간의 그 어떤 창조이론으로도 다 담아낼 수 없습니다.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는 주장은 이미 인류의 출현 때부터 계속 이어져 온 이론입니다. 예수님을 죽였던 유대인들 뿐만아니라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도 주장한 바이요 심지어 노골적으로 인격적인 신의 존재에 불확실한 동양 학자들이나 불교인들까지 신이 우주를 창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신론적 창조론의 뿌리입니다.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뉴턴, 아인슈타인, 심지어 다윈까지도 우주를 신이 창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신론적 창조론'은 인간의 지혜와 행함의 열매라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 비해 성경에서의 말하는 창조는, 이 우주가 누구를 위하여 창조되었으며, 누구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누구를 향하여 창조되어지고 있느냐 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에베소서 1장과 골로새서 1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정답은 예수님입니다. 이 우주는 예수님을 향하여 통일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진리는 인간의 지혜와 행함과 실험과 탐색 과정과 연구 열의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범한 인물에 불과하다고 알려진 오직 나사렛 예수라는 청년을 유독 특별한 존재로 돌출시키는 견해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과연 자기를 부인하고 다른 이를 추겨 세울 수 있을까요? 
이런 창조론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령이 임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합니다

유신론적 창조론 주장을 하는 자들의 문제점은, 신의 창조를 믿는 것은 자신의 정당함과 의로 간주한다는 것이고, 예수님 중심의 창조를 믿는 자는, 왜 내가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예수님 앞에서 부정당해야 되는가를 기쁨으로 수용한다는데 있습니다. 
진화론이란 유신론적 창조론의 일부로서 신이 우주를 창조하면서 어떤 메카니즘을 사용했느내를 가지고 각가지 유형의 진화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진화되었을까 아니면 서서히 진화되었을까를 놓고 갈등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개의 이론도 모두 과거 연대 측정에 있어 엄청난 실수를 저질르고 있습니다.(비교적 가까운 연대 측정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예를 들면 임진왜란의 연대에 대해서는 그 오차는 작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대 변란과 자연 재앙이 연대 측정을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화석 자료에 대한 얼마나 많은 혼선을 야기했는지 조차 파악이 전혀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면, 인간과 공룡의 화석이 동시대 지층에서 나온다든지 아니면 공룡과 포유류의 화석도 같이 등장한다든지 심지어 인간이 만든 망치가 공룡 계곡에서 출토한다는지, 또는 공룡의 발자국이 오랜 연대에도 불구하고 분해되지 않고 있다든지 하는 경우들입니다). 어쨌든 그들에게 있어 예수님의 일방적인 창조력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지요. 즉 인간이 자연을 통해서 신의 창조 흔적을 제대로 해석할 능력이 자신들에게도 분명히 있다고 우깁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나올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방적 창조에 대한 무지일 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이것을 '비밀'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3에 보면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만 진리입니다. 그래야 유대인들이 왜 틀렸느냐가 분명해 질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으면 유대인들의 주장이 진리가 되어 버리고 그들 손에 죽으신 예수님이 도리어 이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물이나 사실성'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성과 연결로 넘어가는 지혜는 인간의 과학과 능력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씀하십니다. 육으로는 영의 일을 알지 못한다고 말입니다.(고린도전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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