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이란 지식이 아니라 성령님의 권능입니다. 나를 육신으로 나타내고 더 나아가서 내 속에 악이 들어있음을 드러내는 권능입니다. 날마다 내가 소실되가는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내 뜻대로 안 될 때에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당황함은 있지만 동시에 참으로‘하나님의 살아계심’에서 오는 그 생생함에 희열에 잠기게 됩니다.일체 인간의 뜻대로 안 되게 해주시는 그 세밀함을 찬양하게 됩니다.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뜻이 늘 좌절되는 경우가 되기를 소원하게 됩니다. 이게 진정한 성도의 감사요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사람의 사적인 일로 전환되어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조차 결코 인간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원칙은 ‘십자가 죽음’입니다. 좌절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결코 알 수 없는 죽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 죽음을 아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일이지 인간의 노력에 속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 죽음 앞에서 인간의 실패, 인간의 죽음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도 계속해서 남게 되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피흘러 죽으심 뿐입니다.
과연 이것만이 남아 있는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밝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