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고 그다음 이 땅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땅에서 사라졌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또 오해하느냐 하면, 맨날 오해밖에 안해요 하여튼, 뭐라고 오해하느냐 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도로 갔잖아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잠시’ 다녀갔다, 이렇게 생각해요. 잠시 다녀갔다.
그게 그들의 엄청난 오해입니다. 어떤 점에서 오해냐 하면… 이게 마태복음 가게 되면 잠시 다녀간 게 아니에요. [어디든지 계시지만 어디에도 없다]가 돼요. 어디에도 다 계시는데 어디에도 없어요. 이 문장에서 동일한 것과 다른 게 있어요. 동일한 것은 ‘어디에도’, ‘어디든지’ 이건 같은 뜻이에요. 그런데 ‘계시다’는 것은 있음이고 ‘없다’는 것은 없음이죠.
동일한 공간인데 동일한 공간이 서로 다른 공간이 돼서 겹쳐져버린 겁니다. 한쪽 공간을 공간1, 다른 쪽 공간을 공간2라 본다면, 공간1은 주님이 어디든지 계시는 공간. 공간2는 어디에도 주님이 없는 공간. 예수님이 다녀감으로 말미암아 이 두 공간이 합체돼서 현재 하나의 공간이 되었어요. 하나의 공간이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