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으면서

잘라냄 그 부위가 주님과의 유일한 접속가능부위

아빠와 함께 2023. 4. 3. 18:14

그러면 지금 주님께서 우리에게 준 선물이 뭐냐는 거지요. 독생자를 보내셨거든요. 독생자를 보내셨을 때에, 그 독생자의 의미를 알 때, 그렇게 되면 우리는 주님과 한패가 되는 겁니다. 순환체제가 돼요. 주께서 주신 것을 주께로 그대로 돌려드리는 것, 이것보다 더 귀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게 성경해석이에요. 주로부터 말미암아 주를 통해서 주께로 돌아가는 것이 성경해석입니다. 주께서 주신 그것을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율법의 방식으로 표현했는데 그 율법의 방식의 대표가 뭐냐? 할례. 네 몸을 그대로 받지 않고 잘라내서 받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냥 잘라내서 나머지를 받는 것이 아니고,

 

잘라냄 그 부위가 주님과 인간이 접속이 가능한 유일한 부위에요.
율법에 의해서 나는 있어도 없는 존재로 간주되는 거예요. 그게 할례언약의 취지입니다. 그것이 나중에 오게 되면, 이 땅에 보였던 분인데 보이지 않는 분의 희생, 그게 바로 세자로 십자가입니다. 사도바울은, 나는 십자가만 자랑한다, 그 말이에요.

십자가만 자랑한다는 그 말은, 그동안 악마가 나를 물고, 뜯고, 달래고, 유혹하고, 주의 얼굴 못 보도록 만들기 위해서 그토록 애썼던 그 악마가 나로 하여금 집중 치중하고 관심 두게 하고 똑바로 보도록 만들었던 그것이 밝혀졌습니다.
그건 뭐냐? 내가 착하게 살았느냐, 나쁘게 살았느냐? 어떻게 하면 나를 천국에 보내느냐, 하는 나의 나머지 있음에다 집중해서 신경 쓰게, 인생을 다 소모하도록, 거기에 다 투자하도록 만들었던 그거, 그 덩어리, 그 덩어리를 이제는 자투리로 툭툭 쳐서 날려 보내버려야 되지요. 그래야 예수의 흔적만 남으니까.

이게 성경해석의 끝판, 끝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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