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은 푹 삭혀야 맛이지요. 젓갈은 푹 삭혀야 돼요. 레위기의 원칙을 뭐냐 하면 내 음식에 손대지 말라.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겁니다. 역대상 16장 22절 누가 읽어보세요.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만지지 말라, 상하지 말라.
방금 제가 쓴 것은 내 음식에 손대지 말라.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고 회수하려는 하나님 쪽의 언약적 인물 제시입니다. 하나님께 제시된 인물이에요. 그러니까 손대지 말고 상하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 말은 뭐냐, 너희들은 뭐냐? 그 음식 앞에 젓갈류다. 젓갈은 어때야 맛이 난다고요? 이게 썩어야 되고 푹 삭혀야 맛이 나거든요.
삭힌다는 말은 그 고유의 맛이 날아가 버린 거예요. 소금과 젓갈류의 절묘한 조화. 삭지 아니하면 음식에 오를 수 없는 게 젓갈이에요. 젓갈의 기능은 마치 소금과 같아서 맛을 돋워주는 거예요. 본래 맛이 아니라 다른 맛을 돋워주는 거예요. 김치 맛을 돋워준다든지 보조, 시다바리 역할 하는 거예요. 하나님의 음식에 시다바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젓갈 같은 자기를 쳐다보면 안 되고 누구냐? 하나님이 받으시는 음식이 어떻게 인물화 되어 우리 가운데 있느냐를 주목해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사람이에요. 예수님 생각하면 되겠지요.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 요단강 세례 받을 때 그렇게 했잖아요.
그런데 그 아들을 하나님께서 기어이 십자가에 처참한 몰골로 죽게 하십니다. 끝까지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 맞아요. 그러니까 보통 인간들로는 그러한 일을 해낼 수 없습니다. 사랑하면 지켜주고 안 다치게 해주는 게 사랑이라 여기잖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아직도 더 살아야 돼요. 더 썩어야 돼요. 푹 삭아서 나는요, 하는 말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도록 푹 삭아야 돼요.
우리는 그냥 폐인이에요. 자기가 쏟아놓은 오물에서 못 벗어나는 그런 존재에 불과한 겁니다. 주께서 오케이,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대체물이 돋보이잖아요. 우리가 푹 삭아야 대체물이 돋보이죠. 하나님이 우리를 음식으로 여기지 않아야 음식으로 여기는 분이 돋보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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