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나대지 말라

아빠와 함께 2022. 11. 5. 10:02

히브리서 10장 1~2절에 사도바울에 의해서 제시됩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온전치 않음을 알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준 거예요. 그런데 이스라엘은 오해해서 이스라엘을 더욱 온전케 하려고 율법을 줬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안일한 생각처럼. 그다음이 중요한데 계속 보겠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이 우리를 속이는 말씀입니까. 율법을 줘놓고 이 말씀이 정결케 하는 말씀이라고 줄 때 하나님이 우리를 속이는 말씀이라고 어느 누구도 눈치 못 챘지요. 율법을 주셨고 우리가 지키면 정결케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러나 히브리서 10장 2절에서는 네가 만약에 율법으로 정결케 되어버리면 정작 주께서 찾고자 하는 죄를 깨닫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나는 이 율법 듣고 그만큼 정결하다고 깨닫는 그 자체가 죄 자체로 드러내기 위해서 율법을 준 거예요. 나쁜 짓 해서 죄가 아니라 내가 착하려고 하면 착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내가 상상도 못 한 죄 자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고 주님께서는 율법을 준 거예요.

그러니까 신약적 입장이 아니고 구약적 입장인 사람은 하나님이 정결케 하려고 율법을 줘놓고는 나를 속여버리면 나는 지금까지 엉터리로 알았습니까? 이거는 하나님이 책임을 지셔야 한다는 쪽으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것은 늘 하나님 앞에 속는 자 되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그게 바로 남은 자고 날마다 주님에게 속아 넘어가야 해요.

정답은 날마다 주님이 속이는 것이 아니고 날마다 은밀하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이고 있음을 주님의 역주행 말씀으로 깨닫게 하여주시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은밀하게 속이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따라서 죄인인 주제에, 주의 은혜로 구원받은 남은 자 주제에, 십자가로만 구원받는 주제에 더이상 내가 이 정도 하면 괜찮은 인간이라고 나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우리에게 많은 일을 주었을 때 우리는 괜찮은 것만 내 것 만들고 나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은 갖다 버렸습니다. 주여, 이제는 반대로 역주행하며 살게 하옵소서. 내가 버린 그것이 진정 나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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