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나님 앞에 악인이 되는 이유가 뭐냐? 선지자는 율법을 어기고, 나쁜 짓을 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 존재 인정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사는 것을 악이라고 하는데 지금 그 정도 수준 가지고 악이라고 되지 않습니다. 그 수준은 오실 메시아 예수님 수준으로 더 명확하게 확립되어야 돼요.
그렇게 되면 뭐가 악인이냐? 나의 시도로 인하여 내가 얻고자 하는 바의 대상으로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악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가 어떤 시도를 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 내게 필요한 것, 내가 참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 하나님을 괜찮은 분으로 여겨서 하나님 쪽에서 괜찮은 것이 내게로 들어올 수 있다고 여기는 것, 이게 악인입니다.
이게 왜 악이 되느냐? 그렇게 되어버리면 하나님이 전부 다를 심판하겠다는, 의인이 없으되 하나도 없다, 해서 전부 다를 심판하는 그 심판취지가 가려져 버리잖아요. “저 사람은 나쁘고 나는 저 사람같이 되지 않고, 저 사람 때려도 나는 때리지 마세요.” 이렇게 되어버리면 인간이 감히 하나님을 훈계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것은 질문자의 위치선정이 잘못됐어요. 자기가 원하는 위치를 딱 잡아놓고 거기서 질문을 하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원하고 있습니다. 들어주세요.’ 이런 식으로요. ‘내게 납득되게 해달라. 하나님이여.’ 이런 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