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복수

아빠와 함께 2022. 7. 20. 21:44

400강-YouTube강의(복수 시편 31:17)20220719-이 근호 목사


제400강, ‘복수’. 보복하는 것. 도저히 억울해서 못 살겠어, 내가 복수하지 않고서는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 그때 나오는 단어가 복수입니다. 많이 당했다는 얘기에요. 적들에게 놀림 받아서 분해서 못살겠다. 그럼 뭐 가만있으면 안 되겠죠. 복수해야 되겠죠.

성경에서 최고의 복수는 죄 사함입니다. 죄 사함보다 더 대단한 복수는 없습니다. 시편 31편 17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

음부는 죄 사함을 받지 못한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구약에서는 음부, 신약에서는 그걸 지옥이라 하죠. 굳이 지옥 간 사람을 갉울(애써 따지고 참견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 사람들이 죄 지어서 지옥 갔다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이 지옥 간 것은, 죄는 누구나 다 짓는 것이고, 죄 사함의 혜택을 못 입어서 지옥 간 거예요.

죄는 누구나 다 있습니다.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네가 지은 죄를 네가 감당해라, 이렇게 하신 거예요. 자기가 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자기가 벌 받는 것, 그것은 마땅한 거죠.

예를 들어 마태복음 6장에 보게 되면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그런데 만약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알게 되어버리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징벌을 받아요.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제가 다시 한번 마태복음 6장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6장 3절에,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이렇게 되어있어요. 여기에 ‘은밀함’을 놓치면 안돼요. 은밀함이라 하는 것은 감시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께 감시받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빠져버린 이 세상에서는 실제적으로 은밀한 게 하나도 없어요. 은밀한 게 없어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든 누구든 다 깨놓고 이거는 이거다, 저거는 저거다, 이야기해주기를 인간들은 원하고 있어요. 은밀함이라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지, 어떤 권세자나 어떤 누구도 못해요. 악마도 못합니다, 은밀함은. 은밀함은 하나님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인간은 은밀함을 모르는 채 평생을 살아온 겁니다. 은밀함을 모르는 증거 중 하나가 착한 일 했으면 금방 성과가 와야 되고 나쁜 짓 했으면 금방 어떤 징벌을 받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데, 어떤 결과가 즉각 즉각 눈에 딱딱 띄어야 그다음 내 행동 조치를 어떻게 할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것은 전혀 은밀하지 않아요.

은밀함은 인간의 몫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 말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잘 보이기 위해서 어떤 짓을 해도 하나님은 전혀 거기에 영향을 안 받아요. 왜냐하면 은밀함에 대해서 인간이 거기 끼어드는 것을 하나님이 허용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줄곧 은밀한 일을 하셔야 돼요. 저도 좀 봅시다, 하고 곁눈질하고 은밀함에 끼어들고 이런 거 없어요. 은밀함은 주님의 고유 권한이고 주님만이 할 수 있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은밀함이 되질 않아요.

그래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그것은 뭐냐 하면 ‘세상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거기에 대해서는 이 세상 자체가 은밀하지 않기 때문에 그거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남들한테 좋은 평가 받는다고 좋아하지 말고 나쁜 평가 받았다 해서 낙담하거나 실망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은밀한 평가가 최종 평가지, 은밀하지 않은 평가는 하나님께서 평가로 쳐주지를 않아요. 하나님 본인이 하지 않은 평가인데 우리가 왜 거기에 대해서 놀아나야 되죠? 놀아날 필요 없습니다.

어느 정도로 은밀해야 되냐?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할 정도로 은밀해야 돼요. 그러니까 이 말은 인간이 사적인 복수라든지 개인적인 원한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 그게 왜 허락이 안 되느냐 하면, 그게 전혀 은밀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요.

로마서에도 그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원수 갚는 것은 너희들 담당이 아니다 하는 그런 말씀이 나와요. 로마서 12장 1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하였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그러니 이 세상 하는 모든 것이, 은밀하지 않은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그런 사적인 복수라든지 원한, 거기에 대해서 주께서는 전혀 관여 안 합니다. ‘주여,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갚아주세요.’ “네가 말한대로 진짜 억울한지 진짜 보복이 가능한지는 네 소관이 아니고 은밀하게 보시는 주님 소관이에요.

그래서 주님께서 보실 때에 인간의 복수를 하나님이 나서서 해준 사람은 이 땅에 있었다? 전혀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어요. 심지어 아벨도 마찬가지고 어느 누구도 하나님이 나서서 대신 복수할 만큼 의로운 행위를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은밀하신 하나님의 은밀한 기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기 때문이에요. 인간이 복수하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기준에서 출발한 겁니다. 자기 기준에서 출발할 때, 나는 너무 억울하고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서 못 참겠다고 하나님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거죠.

그것은 은밀히 보시는 주님한테 되레 이렇게 당합니다. “네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알았나, 몰랐나?” 묻습니다. 그럼 “제가 알았습니다.” “네가 나한테 당해야 돼. 내가 분명히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잖아.”

모르게 한다, 은밀함. 그러니까 자기가 한 행위도 은밀함의 세계에 계신 주님께 일임해야 되지, 내가 한 행위에 대해서 내가 평가를 내리려 한다면 내 오른손이 한 걸 내 왼손이 알아챈 게 되어버려요. 그러면 은밀하게 일하시는 주님에 대한 도발이고 도전이고 그게 대드는 것밖에 되질 않는 거예요.

이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어떤 인간도 이 세상에 복수할 수 있는 권한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 은밀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자기 택한 백성에게 죄를 사해줘버려요. 누가 놀라느냐 하면 구원받은 자가 놀라버려요. 아, 나는 복수를 원했건만 주께서는 내 죄를 사해버린 거예요. 그만큼 내 죄가 있단 말이거든요. 죄를 사하니까 자동적으로 죄 사함을 받지 못해 지옥 간 사람한테는 그것보다 더 통쾌한 복수가 없는 겁니다.

그 죄 사함 받아놓고 뭐가 그렇게 억울합니까? 죄 사함 받은 거 취소시킬까요? 죄 사함 받았으면 됐지, 뭐 그리 억울해요. 그게 바로 은밀한 차원에서 행하신 전부다 은밀한 하나님의 혜택이고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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