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시51:8)
암몬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전쟁터에 놔뒀거든요.법궤를 지키기 위해서 법궤가 있는 그 장소에서 전사한 장군이 우리아 장군이에요. 우리아 장군입장에서는 이 전쟁은 사람의 전쟁이 아니다. 언약의 하나님의 전쟁이다. 오직 하나만 생각했어요. 언약궤와 함께하는 것이 이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는 마땅한 도리이다. 이게 영광스런 직분이다. 그래서 이 우리아 장군이 전사했습니다. 전사를 했는데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이방나라 암몬에 의해 전사한 게 아니고 이스라엘 왕 다윗에 의해서 전사해버렸어요. 자기가 속해있는 나라의 왕으로부터 살해당해서 전사해버렸어요. 이게 하나님 전쟁의 진수입니다. 적은 바로 하나님 믿는다는 너희들 이스라엘이 적이라는 사실.
그걸 통해서 이스라엘 왕 다윗은 전혀 다른 왕이 되어야 돼요. 동일한 이스라엘 왕인데 ‘내가 하나님의 원수가 된 입장이구나.’ 라는 사실을 비로소 발견한 그 이스라엘. 다윗처럼 똑같이 내가 하나님의 원수라는 것을 자각하는 그 집단의 왕으로서 다윗이 새로 시작하는 거예요. 우리가 노력한다고 이스라엘 되는 게 아니고 우리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 죽어버리는 이 연관성 속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 바로 진짜 이스라엘이다. 이 이스라엘을 대표로 다윗 본인이 증거하죠. 진짜 기쁜 일은 뭐냐? “내가 하나님의 원수 된 자였습니다.”라는 것을 언제 어디서나 앞으로 10년이 가도 20년이 가도 주께서 부르실 때까지 “내가 바로 하나님의 원수 된 자입니다.”라는 고백을 통해서 나로 인하여 죽게 된 그분을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나보다 앞장세울 수 있는 기쁨. 나로 인하여 꺾어진 뼈, 그래서 나로 하여금 태어날 때부터 근원적으로 죄인인 것을 계속해서 추궁할 수 있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그런 분을 내세울 수 있을 때 그게 바로 진짜 하나님이 하신 일의 기쁨에 참여된 기쁨의 성도입니다. 그런 성도의 창조를 우리 하나님께서도 같이 기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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