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지시가 합당함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가?”
사람이 죽는 것은 늙어 죽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지시에 의해서 죽는다. 태어난 것도 주님의 지시였다. 악마는 ‘주님의 지시’를 빼고 ‘자신을 믿는 믿음’을 그 자리에 집어넣도록 했고 이게 자연스러움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인간에게 있어 ‘주님의 지시’는 생소하고 가상처럼 느껴진다.
결국 나의 세계로 도로 환원되느냐 마느냐하는 것은 주님의 지시가 합당하게 여겨지는가 여부에 있다.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 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