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덕담과 쌍욕

아빠와 함께 2022. 4. 5. 09:42

“이 지옥 같은 세상에 오래 살아라.” 욕도 그런 욕이 없어요. “아버님 오래 사셔야 됩니다.” 그런 세상에 그런 쌍욕을 해야 되겠어요? 그래? 이 지옥인데 거기서 무슨 낙을 보겠다고 오래 살아요 그래. 진짜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준다고 누구 미운 사람 있거든 그런 덕담을 하세요. “오래 사셔야 됩니다. 건강하게.” 나중에 뒤에 괄호 열고 (가봤자 지옥입니다, 당신은.)

 

자기 밉다는 생각 그리고 자기 지옥불 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생각 이 모든 것이 저쪽 편, 이미 영생을 얻은 편에 속했기 때문에 그런 내 모든 만사가 매사에 감사로 이어지는 겁니다. 감사의 근거는 십자가 그리고 그 결과로 주어지는 지옥불 이것이 항상 밤부터 새벽까지 아니 밤새도록 24시간 항상 그게 유지가 돼줘야 돼요.


이게 유지가 된 사람의 특징이 뭐냐 하면은 이 세상에 나가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잖아요. 많이 만나지요? 많이 만나잖아요. 만나면서 상대방이나 누굴 만나도 그 사람을 뭐하지 말라고 했어요? 상대하지 않는 상태에서 만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있어요. 상대방하고 한판 싸울까 이게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너 나하고 한판 싸울까? 너 누구 찍었어? 나하고 한판 싸울까? 하면 속으로 너는 무시할 가치도 없어. 우리의 싸움은 악마지. 혈과 육이 아니야. 이것이 그 사람의 모든 행동과 태도와 표정 속에서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줘요. 정서적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십자가마을 강남강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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