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골치꺼리

아빠와 함께 2022. 4. 4. 22:46

사무엘하 11장에서 다윗은 고의로 우리아 장군을 사지(死地)로 몰아넣습니다.
우리가 장군은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채 위험하고 무모한 한 지역으로 가서 전사하고 맙니다. 이로 인하여 다윗 자신은 형벌에서는 멀어지고 자신이 사는데 유리한 형편에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죽은 우리아 장군에게 일어난 일을 근거로 다윗의 죄가 노출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마치 예수님에게 일어난 십자가 일을 가지고 거짓이 아닌 진실된 인간 모습을 발견케 하는 겁니다. 진실된 인간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이었습니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단 4:
35)

나에게 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골치꺼리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목적과 기대와 희망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인간은 십자가 복음 앞에서 허무함을 알기에 다음과 같이 살아야 합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전 9:9)

 


『하나님 아버지, 잘해 보려고 하지 말게 하시고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우리교회 주일설교 "복음의 시공간"

 

 

 

'내 생각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첩해서  (0) 2022.04.05
덕담과 쌍욕  (0) 2022.04.05
더 살려고 할 이유 없다  (0) 2022.04.03
현실을 바꾸는 인간의 고집  (0) 2022.04.02
그리스도 밖에는 내가 없다  (0)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