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가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면요, 사람들의 현실이라는 그 자체가 지옥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감추어진 이 시온이 천국인 것을 양쪽 다 바라보는 곳에 있어요. 선지자가. 이 말은, 선지자는 ‘자기 안’이 없어요. 왜? 아까 이야기했듯이 선지자의 ‘자기 안’은 주님이 다 도려냈기 때문에, 그래서 없어졌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 그저 공들였던 것이 무산될 때 얼마나 가슴 아프고, 자존심 상하고, 쓰리고, 내가 왜 사나, 싶은 생각이 들 것인데 그 모든 것은 예수님 마주해서 예수님 일이 아니라 남들과의 나의 일을 모색하고 나의 일을 따로 챙기다 보니까 그런 꿈을 현실로 착각했습니다. 이제는이 세상이 현실이 아니고 꿈에 불과하고 무가치함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면서 주님의 의만 증거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