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우연히. 마침.

아빠와 함께 2021. 11. 9. 11:13

불연속 속에 있는 주님의 우연적인 사태로 만들어진 세계가 이 세상입니다. 밥 먹는 것,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우연의, 우연의 연속, 단절과 단절의 연속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불연속적으로 계속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우연히 당신을 만났고 우연히 당신과 헤어졌고. 모든 게 우연이에요.

우리는 그런데 뭐라고 해석하느냐 하면 자기를 위해서 살던 그 본성 때문에 모든 것을 우연을 가지고 억지로 원인과 결과로 연결시키는 거예요. 당신을 만난 것은 당신이 예뻐서 그렇다니. 그 동네 예쁜이는 그밖에 없는가, 다른 데 많이 있는데. 전부 다 우연이에요. 우리는 우연한 존재에요.

열왕기상 22장 34절에 나오는 말씀, “우연히” 이게 아합 왕이 지 살려고 갑옷을 바꿔 입었어요. 아람 나라와 전쟁할 때. 이게 뭐냐? 나를 위해서, 에요. 성경에 나오는 모든 행동부터 아담의 후손들은 무조건 나를 위해서부터 시작하면 해석이 다 돼요. 보통 사람은 그걸 생각 안 하는데 성도는 그것으로 보는 거예요. 나를 위해서 보다가 어떻게 나를 위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느냐? 그 절차가 성도만이 코스를 밟거든요.

그걸 야고보서 4장에서 안개 같은. 안개의 특징은 있다가 없어지는 것, 있음에다 마음 두고 살지 말라는 뜻이에요. 있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살아라. 없음이 있음을 공격한다고 생각하고 심판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야 돼요. 그러니까 내가 있음을 지키려고 하지 말고 없음에다 내 몸을 맡겨버려야 돼요. 안개 같은 존재니까.

이걸 다른 성경에서는 ‘마침’이라고 돼있어요. 이게 어디 나오느냐 하면 사무엘상 17장 20절에 소년 다윗이 형에게 도시락 주러 갔다가 마침 그때에 골리앗이 고래고래 고함지르는 걸 봤어요. 우연히, 마침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악의 온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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