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의 안의 세계는 어떤 세계냐? 바로 나를 위하지 않는 세계고요, 나를 위하지 않는 세계를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나를 위하지 않는 세계는 바로 내가 할 게 없는 세계였어요. 왜냐하면 내가 뭔가 한다는 것은 반드시 나를 위해서가 동반해야 되기 때문에. 이 세계, 인간세계는 나를 위해서 애썼기 때문에 실적과 업적을 얼추 건졌던 세계가 인간세계에요.
나를 위해서 뭔가 꼼지락했더니만 내가 원했던 결과가 나왔던 세계가 나를 위한 세계에요. 그게 뭐냐? 나의 연속성이에요. 역시 나는 안 죽었어. 안 죽었다고. 역시 나는 가치 있어. 내가 왜 죽어? 그것을 각자 전부 다 주장하는 세계에요. 이 세계 외에는 없습니다. 너, 교회 나가? 나도 교회 나가. 너, 복음 알아? 나도 복음 알아. 안 죽었어, 나. 나도 복음 믿는다고, 안다고. 안 죽었다고.
이 세계가 뭐냐 하면 지옥세계에요. 저주받은 세계입니다. 그래서 여기는 할 게 많아요. 기도도 하고 전도도 하고 되게 할 게 많아요. 그러나 여기는 나를 위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내가 할 게 없어요. 없는데 우리는 본성이 나를 위해서 살던 본성이기 때문에 꾸역꾸역 뭘 해요. 이 땅에서. 이럴 때 마주침이 뭐냐 하면 바로 나는 단절되기 싫고 주님께서 의도적으로 단절을 하고자 하시고 여기에 희생이 들어가는데 창세기 4장에 누가 들어가느냐 하면 아벨이란 인물이 들어가는 거예요.
아벨은 남들 보기에 뭘 한 것처럼 보이지요. 제사를 드렸잖아요. 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벨 한 그 행위가 무슨 행위냐 하면 행위를 했던 그 아벨을 죽임으로 말미암아 아벨은 자기를 위해서 한 행위가 아니고 나는 주님 나라에 단절돼야 마땅함을 보여주는 행위를 하나님께서 아벨을 통해서 밀어붙인 거예요.
아벨 배후에 계신 분이 아벨에게 일어난 현상과 동질의 똑같은 일을 하시는 분이 아벨을 앞장세워서 숨어있는 분으로써 나타나신 거예요. 역사 속에. 나는 죽으러 왔다는 거예요. 내가 죽지 아니하면 이 세상은 다른 세계에 있다는 것을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예요.
-"악의 온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