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몽학선생

아빠와 함께 2020. 9. 29. 02:41

몽학선생이라는 말은 ‘후견인’, ‘가정교사’라는 뜻으로 그 대상은 ‘철없음, 사태 파악 안돼’라는 것을 기정사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이란 바로 아브라함 약속이 주어진 후, 430년 후에 이스라엘 ‘집단’에게 준 겁니다. 따라서 ‘약속과 관련된 율법적 기능’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율법의 정당함이 우선이 아니라 약속의 정당함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즉 율법을 ‘내가 지켜 의를 생산할’ 용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갈 3:16)을 말해주시는 겁니다. 그리고 유일하신 분이 지니고 있는 약속은,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를 얻을 새로운 이스라엘이 담겨 그 ’아브라함의 씨‘에 담겨 있다는 겁니다. 

이 사실을 알리는데 있어 ‘율법이 저주’ 곧 몽학선생의 기능은 필수적입니다. 만약에 몽학선생이 기능이 빠져버리면, 기존의 ‘자아’에서 노리는 자기 몸의 구원을 인간쪽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즉 자신의 결심으로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의롭다 함을 인정받으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율법의 저주’나 ‘십자가’는 그냥 흘러 지나가 버릴 순서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믿음이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행함은 ‘율법’에 의해 포착되어 “너는 이미 뭘해도 죄야!”라는 선언에 갇힌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즉 개별적 결심이나 결정에 의해 구원은 성사될 수 없는 겁니다. 
유일한 아브라함의 자손(씨) 안에는 새로운 ‘약속으로 의롭다 함’을 백성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행위로 사는 자들이 아니기에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세상에 나서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망가질 일과 저주받을 일만 있음을 도리어 감사하고 고마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우리교회 주일설교 180408 "몽학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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