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훈

가야산 만물상 190801 수련회후기

아빠와 함께 2019. 8. 11. 00:00
 작성일 : 19-08-01 21:13
 
가야산 만물상-십자가 마을 수련회를 다녀와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  

가야산 만물상-십자가 마을 수련회를 다녀와서-

 

언제나처럼 이튿날 오후 점심을 먹고 가야산을 올랐다이번에는 만물상을 목표로 오른다십년이상을 가야산을 올랐지만 이쪽 길은 처음이다이정표엔 느리게 일 킬로미터 걷기가 눈에 띤다그만큼 가파르고 힘들다는 의미다실제로 3킬로미터 산행은 오르막의 연속이다수도 없이 거친 숨을 내쉰다땀은 머리에서부터 쉴새없이 흐른다처음으로 수건을 준비하였기에 땀으로 인한 방해는 없었다처음으로 물도 준비했다한 병의 물은 부족했다.

 

그러나 봉우리 마다 펼쳐지는 만물상은 푸른 숲과 어울려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산 위를 바치는 파란 하늘은 하얀 흰 구름과 어울려 눈으로만 담기가 아쉬워 사진으로 남긴다.

 

내려오는 길은 2.6킬로미터이제 속도를 낸다그러나 작년과이전과 다르다언제나 비가 내렸고비가 내린 후의 산행은 이보다 덜 힘들었다수련회 오기 전날 많은 비가 내렸는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이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을 만들었다.

 

언제나 비가 내린 후 산행이었기에 흙탕물이었던 계곡은 맑은 물로 가득 차 있다. 1킬로미터를 남기고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한다산행의 맛이다공기는 더 없이 신선하다.

 

돌아올 가능성이 없었다면 산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출발할 때 이미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으로 호흡이 어려워도 무거운 발을 내딛는다.

 

그러나,

 

처녀가 낳은 아들의 등장은 처음부터 불가능성이다이사야 선지자의 활동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도록 하는 활동이었다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라면 살길을 열어 주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의 활동은 도무지 빠져 나올 수 없는 죽음흑암 속으로 거푸집 짐승 속으로 몰아넣는다이스라엘 땅마저 사라져 버린다.

 

남은 자가 있다그러나 그 남은 자들이 처녀가 낳은 아들을 죽인다그렇게 죽임 당한 아들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시온을 만든다.

 

사라진 땅은 아들이 만든 시온으로 드러난다처음부터 아들을 증거 하기 위한 이스라엘처녀가 낳은 아들을 증거 하기 위한 세상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을 증거 하기 위한 창조낙원악마지옥노아아브라함출애굽 등등 만물상이다.

 

가능성으로 참석한 수련회말씀의 움직임은 불가능성으로 몰아간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뵌 이사야는 스랍이 화저로 단에서 취한 핀 숯을 입에 닿게 하여 이사야의 악을 제하셨다주님은 이 사건을 영원히 세우기를 원하신다하나님의 말씀이 영영히 서려면 영영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들어야 한다.

 

이새의 뿌리에서 난 씨가 만든 우리는 언제는 허물과 죄가 생성된다그래야만 그분의 찔림과 상함을 도드라지게 할 수 있다그러나 허물과 죄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환경을 조성하셔서 만드신다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도록 위해서다.

 

짐승은 십자가마저 가능성으로 접근한다.

 

마르지 않는 풀시들지 않는 꽃을 소망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얼굴을 돌리고 피해버린다.

이스라엘 가운데서 시온을 만드신 이유를 모른다.

주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

 

나를 위한 만물상이 아니라 주의 이름을 위한 만물상이다.

 

우린 죽은 자로 다루어진다.



190811소감- 불가능성을 설명하려고 가능성을 사용하였지만 뭔가 어긋나있는 느낌이다.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라면 살길을 열어 주어야 하지 않는가?

가능성으로 참석한 수련회,

자신의 소감문 아닌가?

두가지 표현처럼 자신의 마음이 그러했다는 이야기인가?

그렇지 않으면 복음을 아지못하는 다른사람을 상정해서 하는 이야기인가?

소감문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하지않나 생각해본다

"선지자라도 봐주지않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지 않았단 소린가?

불가능성인줄 알았지만 다시한번 불가능성을 확인했다라는 고백이 맞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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