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답(이근호)

몽학선생(130101)

아빠와 함께 2013. 4. 13. 07:29

 

갈라디아서 3:17-18에서 모세의 율법은 아브라함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입된 것입니다. 이로서 '아브라함 자손', 그리고 '죄' 이런 개념이 율법 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십자가 사건까지 전달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개념은 인간이 파악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율법이 쳐들어와서 이 세상에 터뜨려버리는 개념입니다. 그 예가 바로 '죄' 개념입니다. 인간들이 죄라고 여기는 것이 죄가 아니라 '사람을 갇혀있는 상태의 개념으로서의 '개념'입니다. 따라서 여타의 철학이나 윤리도 종교에서 언급하는 죄관과는  무관한 죄개념입니다. 인간의 파악력 너머에 있으며 중보자의 등장이 아니면 그 본질이 밝혀지지 않는 죄개념입니다. 따라서 '몽학선생'이란 이미 예수님에게 이끌림을 받은 성도에게만 적용할 수 있지, 그렇지 않고 율법 자리에서 예수님에게 나아가고자 해서 이해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율법 자리에서 모든 것을 왜곡할 뿐입니다. 메시아나 율법 개념까지 다 왜곡시키게 됩니다. 죄 안에 갇힌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몽학선생'이란 예수님의 중보직의 일환으로서  파생된 율법 기능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일단 죄를 깨닫고 난 뒤에 추가적으로 예수님의 사죄하심을 덧붙인다면 누구나 구원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개념이 아니라 예수님만이 약속된 분임을 나타내는데 있어 율법 및, 율법을 받았던 이스라엘마저도 동원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율법과 죄 안에 계속 갇혀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것을 열어주는 능력은 오직 예수님에게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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