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기대하다가 원하는 사랑이 안 오게 되면, 짜증이 나잖아요.
그러면 어떤 대비책이 있느냐? 차라리 사랑 안하고 사랑 안 받기. 안하고 안 받기. 그거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생은 영원한 사춘기에요. 전부 다 자폐증 환자입니다.
자기한테 갇혀 있는 즐거움, 나 혼자 책을 읽고 나 혼자 노래하고 나 혼자 밥을 먹고 울고불고, 그것이 인생이에요.
그것이 전부에요. 혼자서 TV보고, 혼자서 영화보고, 최고 편해요. 제일 편해요. 이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사는 것은 이게 부자연스럽고 이것은 우리 본모습과 달리 억지스러워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 환자기 때문에, 사춘기기 때문에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그것이 자기한테 가장 맞고요, 가장 자연스러워요.
그게 바로 그 당시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더라.” 딱 들어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가 누구냐 하면, 사사되기 전의 그 사사에 해당돼요. 사사도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물론 남을 위해서 살지 않는 그것은 기본이고요.
그런데 이런 사사에게 주님의 신이 찾아오고 하나님이 찾아와 버리면
그 때부터 본인은 그냥 남들처럼, 자폐증 환자처럼 자기만을 위해서 살고 싶은데
남을 위해서 살지도 아니하고 더 이상 자기를 위해서도 살 수 없는 그런 난처한 궁지에 하나님이 빠트립니다.
“하나님, 좀 살던 대로 살면 안 되겠습니까?” 그냥 살던 대로, 사춘기로, 자폐증으로 그냥 살면 안 됩니까?
“사랑받는 것도 싫어. 사랑 주는 것도 싫어. 그냥 나만 사랑할래.”
주께서 가만두지 않고 찾아오시는 사람, 이름은 사사, 그들이 사사입니다.
사사의 내부가 갈라졌어요. 그 자아에 틈이 생겼습니다.
그 틈에서 나오는 그 힘이 놀랍게도 자기뿐만 아니고 주변에 구원의 영향력을 제공하게 되는 겁니다.
원래 인간은 내 일은 나에게만 영향을 주게 되어 있지 남에게, 외부에 영향을 안주게 되어있는데
사사가 사적으로, 개인적으로 분열되고 찌그러진, 째져버린 그런 경우를 겪으면서
그 효과는 남들이 보는 일들이 이스라엘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를 가만두지 않고 내가 원치 않는 길로 강제로 이끄시는 그것, 바로 이 시대의 사사들이에요.
-십자가마을 여름수련회 5강 "자아의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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