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7월 20일 오전 07:32 (밭 가는 소처럼)

아빠와 함께 2015. 7. 20. 07:46

 

 

모세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전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고전9;9-10)

 

지금 사도는 자신을 신명기에 나오는 소처럼 하나님께서 부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나 사도를 위하여 나의 권리를 들어줄 생각은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나를 사도되게 하신 바로 그분을 생각해서 나의 권리의 취지를 새겨달라는 겁니다.

소의 입에 망을 덮어씌우는 것은 소의 일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듯이

사도의 입에서 나오는 복음을 틀어막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벌리시는 구원의 일이 못마땅하다는 의도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단순히 사도에게 기본적인 숙식 제공하라는 차원이 아닙니다.

사도라는 직업을 전문직으로 대우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도리어 너희들이 아무리 나의 입을 봉하려고 해도 주님의 구원의 일이 망쳐질 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인간들이 감히 이해 못할 사도의 직책으로 인하여 이미 너희들이 구원받은 상태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갑작스러운 구원이 어떤 경로와 희생을 바탕으로 유입되는지를 보라는 뜻입니다.

 

십자가마을 복음의 메아리 ”밭 가는 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