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7월 17일 오전 07:42 (적은 무리)

아빠와 함께 2015. 7. 17. 08:11

 

어떤 사람이 죄를 지었어요. 내가 유일한 목격자입니다.

그럴 때 내가 그것을 발설하면 그 사람은 사회에서 매장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 나는 그 사람의 죄를 발설하지 않고 꾹 인내하고 참는 거예요.

그럼 참으면 참을수록 이게 뭐가 되느냐. 고매한 품성이 되는 거예요.

근데 이 고매한 품성이 문제에요. 점점 더 자신의 의로움으로 이게 모양새가 바꾸어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잖아요. 남을 용서하지 마라고.

남을 용서하면 용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용서가 나의 의로움으로 장착이 되어 버려요.

나의 마일리지가 쌓인다니까요.

이렇게 되면 내 죄가 중대해지는 것이 아니고 나의 의로움이 점점 더 늘어나요. 

 

-우리교회 주일오후설교 ”적은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