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6월 30일 오전 07:28 (우상 제물)

아빠와 함께 2015. 6. 30. 07:45

 

정말 은혜주신 분을 알게 되었다면 은혜대로 무지(無知)하고 죄짓고 죽으면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만이 그분인 것이 증거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은 자신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켜보려고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노력 이전에 벌써 인간들은 우상이 되어있고 이단이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곧 헛것이요 아무 것도 아닌 쓰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쓰레기를 가지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화 시킵니다.
이것이 바로 ‘제물의 여성화’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교회는 ‘라헬식 교회’입니다.
곧 남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성을 드러내는 교회입니다.
여성성이란 은혜 의존성을 두고 말합니다.
“하나님이여 제가 뭘해드릴까요?” 가 아니라
”주여, 누구십니까?” 즉 “그냥 내버려두어도 상관없는 저를 왜 구원해내셨습니까?”입니다.

은혜를 주신 분을 안다고 것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는 관계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욥이 하나님께 원망하면서 자력으로 불가능한 형편에 처해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직접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정작 욥이 기대하는 바를 언급하시는 것이 아니라 욥이 전혀 관심두지 않는 것을 언급하십니다. 

욥이 바라보는 그 시선 따라 하나님께서 해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욥이 생각지도 못한 다른 응시선을 따라 하나님께서 그동안 이끌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별과 바람과 비와 바다와 소나 타조나 하마나 악어나
독수리, 산염소 같은 것으로 질문하시면서 욥을 압박합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무 소리 못하는 욥을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화시키시는 겁니다.

-우리교회 주일설교 ”우상 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