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5년 6월 24일 오전 07:21 (시험)

아빠와 함께 2015. 6. 24. 07:42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신6;16)

 

광야란 오늘날 신약시대에는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이 세상 자체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자연의 폭력’이라는 일상을 힘겹게 하는 자연 현상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언약적 폭력’으로 의미를 변경시키려 합니다.

사람들은 자연적인 환경 변화를 무성(無性)적, 중립적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일은 그냥 자연현상이야.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면 그만이야.

인격적인 신과 결부된 의미를 갖다 붙이지 말아”라고 나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 자체가 비-언약적입니다.

비-언약이란 우상숭배적 해결책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란 신에게 제사하는 자의 문제점이 

노출되지 않고 도리어 정당화되기 마련입니다.

‘시험’이라는 ‘지극 정성’으로 의미가 변모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날 무심코 행위하는 모든 행위들이 광야 안에서 언약적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기 변명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부러워하는 것들,

즉 많은 재물과 미모와 인기 같은 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폭력’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을 부러워하면서 하나님의 언약체제를 외면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에 의해서 광야에서 애굽인으로, 비-언약인으로 들통나면서도

극구 자기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일방적으로 자기 잘남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제가 보기에 이런 모습은 ‘현대인들이 서서히 미쳐가는 중’입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신아. 과연 당신이 있기는 있어? 과연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나를 이런 식으로 다루면 안돼지!”라는 횡포를 보이게 마련입니다.

천국이란 스스로 관리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주님이 관리책오로서 친히 작용하는 자만이 이 세상이 진정 광야임을 압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세상 모든 것이 미혹거리임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교회 주일오후설교 ”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