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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것을 뜻합니다.
고린도후서 3:15-16에 보면, "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냥 냄새피우는 것이 전도입니다. 냄새를 피우는 상황과 말, 내용, 모두 다 성령 소관이지 인간들의 소관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10:19-20에 보면, "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도 성령님이 주선한 것이고 빌립집사가 구스 고위 관리의 만남도 성령께서 주선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전도의 의의는 사도행전 28:26-27에 너무나도 명확히 잘 나와있습니다.
"너희는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의 전도는 철저하게 인간들이 구원받지 못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 점을 소위 칼빈주의나 청교도주의자들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사도바울에게 사도행전 28:26-27에 나오는 상황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전도'의 의미조차 모르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 중심으로만 일하시지,
인간들이 세운 '교회'라는 이름의 종교집단 위주로 일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약 중심으로 '전도'의 의미를 살펴보면,
십자가 사건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전도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전도'란 '도'를 전하는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도'란 '십자가의 도'를 말합니다.
'십자가의 도'란 철저하게 이 세상에서 미련한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호소력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어떤 이가 십자가의 도를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종교적이고 윤리적이고 겸손한 사전 준비 때문이 아니라
도리어 그런 것들이 전혀 필요없음을 자각하면서 그 사람을 덮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종말적인 심판사태'입니다. 즉 "아무도 구원될 수 없음'을 선언한 심판입니다.
'전도'란 모든 인간을 심판하시므로서 비로소 예수님이 지정해내는 사람에 대해서
순전히 성부 하나님과의 계약에 준해서만 건진다는 '언약적 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그 어떤 정형된 순서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순서를 고려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한' 결과입니다.
교회란 오로지 주님만이 해내신 언약적 전도의 결과적 개념이지 결코 사람들의 관리 대상의 개념이 아닙니다.
-짧은답에 있는 ”전도”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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