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7:8-14 그냥 지내라
타인은 항상 적으로 돌변할 잠재성이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에서 자신의 전부를 다 비칠 수는 없습니다.
최종적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에게 모든 것을 드리는 중간 과정이 될 뿐입니다.
이는 늘 실패성의 연속으로 인생이 전개되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말입니다.
즉 “결혼을 꼭 할 필요가 없다”는 중간 생각은 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등장할 때까지만 본인에게 유효합니다.
나중에 혼인에 골인하고서는 더 이상 자기에게는 ‘결혼 안 함’이란 이제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혼인에 변고가 생기게 되면, “아, 결혼생활마저 내 인생에 있어 중간 과정에 불과 하구나”라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럴 때, “그냥 지내라”는 말씀이 그렇게 야속하게 들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늘 인간에게 이런 식입니다.
인간들은 성경 말씀을 가지고 자신의 형편이 더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더 나아진다’는 말이 애매합니다.
인간들은 참으로 자기에게 소중하고 고귀한 것을 다 알지 못합니다.
인식하는 것이 항상 최종성에 미달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인간에게 중요한 사항인지를 최종적으로 쥐고 계십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냥 지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따라서 인간들은 이 말씀에 순순히 순응할 수가 없습니다.
즉 형편이 안 되었기에 혼자 살면서도 마치 자진해서 혼자 사는 것처럼 행세할 수는 있어도
참으로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간파해서 “그래, 혼자 그냥 지내는 것이 옳아”라고 판정 내리지 는 못합니다.
사도는, 성도의 최종 관심사가 자기 존재 쪽으로 향해서는 아니 된다는 취지에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이 세상은 복음으로 인하여 변화가 일어나는 세상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복음과 아니 엮여진 것이 없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돌듯이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도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 복음 중심으로 뱅글뱅글 돕니다. 혼자 지내도 돌고 있는 중입니다
-십자가마을 복음의 메아리 ”그냥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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