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4년 10월 24일 오전 08:50 (전쟁과 땅)

아빠와 함께 2014. 10. 24. 09:59

약속에 땅에는 인간 차원의 성공, 실패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인공이 아니고 율법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못 들어가도 역시 율법 대단하다! 들어가도 역시 율법이 대단하구나!
다른 말로 하면 못 들어가면 역시 율법이 닦달 내는구나! 들어가면 역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고야마네!
항상 약속 위주로 가기 때문에, 우리가 약속과 동떨어진 단독자 같으면 실패, 성공이 있겠지만,
이래도 말씀이 말씀대로 성공하고 저래도 말씀이 말씀대로 성공한다면

그 약속의 땅에는 성공만 있지 실패란 것은 없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복입니다. 

인생에게는 복과 저주만 있을 뿐인데 복과 저주는 개인에게 주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집단에게 주는 거예요. 집단에게.
이스라엘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이름 되시는 주님에게 소속된 집단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살면서 익혀야 될 것은 뭐냐 하면 “나 개인구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를  배워야 합니다. 

"자기에게 실패하세요. 자기 신앙에서 인간은 빠지세요." 이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간은 빠져야 돼요. 내 신앙에서 나는 빠져야 됩니다.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죠. 열 하룻길.
이 열 하룻길이 사십 년 걸렸습니다. 고속도로로. 한 시간 길을 사십 년 걸렸어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죠? 

약속의 땅에 니 식대로, 니가 관여해서 절대로 못 들어간다는 것을 깨우치는 기간이 사십 년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애굽적인 삶을 바꾸기 싫다고,못 바꾸겠다고 버티니까 사십 년 걸린 겁니다.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은 인간의 애굽이라는 그 굴레를 완전히 찢어버리는 거예요.

인간의 힘으로는 탈출할 수 없음을 분명히 보게 하시고 그 굴레를 찢어버리고 도저히 탈출이 안 되는 사람을 탈출케 하시는 겁니다.

"우리 힘으로 죄를 이길 수 없었고, 우리 힘으로는  이 애굽 같은 세상을, 이 한국 땅을, 이 지구를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라는 고백이 계속 튀어나오게 하시면서  죄를 용서하시는 어린양으로 너끈하게 천국 들어가도록 조치 하십니다.

 

실패해야 됩니다. 말씀보시고 실패하세요.

그리고 그 실패하는 것을 행복하고 복이라고 여기고 받아들이시고,

“그래 나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죄인이야!” 라는 사실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고 실패를 느끼시고, 헌금하시고 실패를 느끼시고, 예배드리고 실패를 느끼시고.

그 실패를 느낀다는 그것이 바로 주께서 하시기에

내 몸에서, 내 인생에서, 내 운명에서 내가 손을 뺄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시는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동행하신다는 의미를 알게 하옵소서.

우리 힘으로 들어갈 나라 같으면 동행하시지도 않았다는 것을 우리가 믿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실패자로 만들면서 주님을 성공자로 만드는 그 양쪽을 우리가 다 간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일오후예배 "전쟁과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