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녕하십니까?” 혹은 “평안하십니까?”의 담긴 내용은 실은 이런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당신에게 무슨 일을 만들어주셨습니까?”입니다.
마태복음 10:12-15를 봅시다.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예수님의 마음은 이런 겁니다.
떨어져 나갈 자는 필히 떨어져 나가야만 하고,
떨어지지 않을 자는 그 어떤 사태가 벌어져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는 겁니다.
그렇다면 평안을 묻는 것은 그 사람의 결단과 각오와 결연한 의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하나님께서 친히 잘 지켜주시던가요?”라는 묻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아니하면 지키는 자, 곧 파수꾼의 깨어있음도 소용없습니다.(시 127: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망치는 경우는 없습니다. 반드시 차질없이 성사시키십니다.
그 성사의 과정 속에서 안부 인사를 통해서 성도는 하나님께서 감사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즉 “다들 지금도 하나님께서 잘 지켜주고 계신 것 맞지요?”라는 겁니다.
이 안부인사의 순환에 끼어들지 못하고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자들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즉 타인을 자기 생존에 필요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자들입니다.
“잘 계십니까? 그렇다면 제 손에 잡혀야겠습니다.”는 심보입니다.
반면에 안부의 순환에 들어온 자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계신거지요?”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살아계심의 증거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즉 홀로 살고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안부의 순환" 우리교회 7월6일자 주보의 "이번 주 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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