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마을에 계시다가 등돌린 분들이 돌아가는 지점을 보면 결국 개혁주의로 돌아들 가십니다.
물만난듯이 맘놓고 개혁주의를 설교하는 교회를 추천하고 고삐풀린 것처럼 아예 작심한 듯이 개혁주의를 전파합니다.
복음 빙자해서 개혁주의 전파합니다
십자가복음을 외치지만 결국은 성령 안받아도 누구에게서나 매일매일 발산되는 육적 세상관으로 귀결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한 유대인, 특히 구원받기 전의 사도바울의 성경관이고 하나님관이었지요.
이근호 목사님의 설교나 강의나 글이 귀한 것은
십자가안과 밖의 세계가 어떤 구조로서 충돌하는지를 세미하게 성경전체를 관통시키면서 증거하되
그 숨은 구조들이 오늘날 신학과 철학과 학문과 정치와 경제와 종교와 내 교회와 가족과 이런것들로
우리가 날마다 숨쉬면서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그래서 인간이 이 양쪽 세계의 구조에 끼워진채 이 세상전체가 휩싸여가는지를,
곧 마지막때의 주님의 일, 심판속에서의 구원을 통해서 주님이 자기자랑을 늘어지게 하시는지를 정미하게 들추어낸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를테면 설교 내용중에 이런 성경의 행간을 읽어내는 표현들이 저로서는 입을 다물게 합니다.
"---자기 구원위주가 아니고 말씀위주, 그러니까 하나님의 원수 된 자에게 주님의 십자가 피가 계속 주어지기 때문에
말씀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계속 우리는 원수 된 자가 무엇인가를 본격적으로 알 필요가 있는데
우리는 그게 싫어서‘우리는 이제 원수가 아닙니다.’이렇게 되어버리면
구원받은 자기만 달랑 남고 말씀은 그 사람주변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려요---"
"---죽을 때, 이 세상에서 은퇴할 때, 자식, 사랑하는 남편 다 놓고 주께서 나를 사라지게 할 때, 나를 부를 때
비로소 ‘나는 하나님의 원수요, 죽어 마땅합니다.’라는 본래 말씀에 입각한, 약속에 입각한 본래의미가
우리가 태어나서 부터의, 창세전부터의 의미였던 것입니다.---"
이 목사님이 설교 중간에 왕왕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이 어렵습니다. 성경이 어렵습니다. 이것은 정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 겁이납니다. 라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참 성경을 쉽게 보는것 같습니다. 모르면 배워야 되는데 자기가 뭘 모르는지도 모릅니다.
그랬거나 저랬거나 줄기차게 줄기차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봅니다.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이 기적에 눈이나 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주의 일에 보탬도 안되는거 알고, 맘이라도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용익목사님의 "다 맞는 이야기"댓글에서
-이근호목사님의 말씀이 나에게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말씀을 듣거나 읽다가 마음이 답답해지면 십자가마을 사람들의 글을 읽는다
그러면 마음의 맺힌 것들이 봄눈 녹듯이 사라지고 마음이 따스해 진다
그 분들은 남(?)들에게는 비난의 대상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분명 천사들이다-아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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