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2014년 2월 16일 오전 09:13

아빠와 함께 2014. 2. 16. 09:15

세상을 향해 우리 몸을 돌려봅시다. 거기에는 각자 자신의 ‘노동의 가치’만을 알아달라고 아우성치는 구덩이입니다. 심지어 교회 다니는 것도 ‘자기 노동’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교회 다녔다는 그 노동의 가치를 신께서 대가로서 제공해야 한다고 여기게 됩니다. 성당이나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모두 ‘자기 노동의 가치’를 신이나 타인들이 알아주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그 몸을 십자가 앞으로 돌려서 그 십자가 앞에 세워보시요. 거기에는 묵묵히 피만 흘려내립니다. ‘나 대신 죽으신 분’이 내뿜는 언약의 피입니다. 이 십자가 앞에서 이미 우리는 죽은 자요 더 이상 산 자가 아님을 압니다. 여기서 ‘죽었다’는 말은 아무런 활동을 못하는 시체라는 뜻이 아니라 뭘 해도 죄밖에 나올 수 밖에 없기에 주님 보시기에 이미 죽은 자라는 판정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기타설교 "사도 천사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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