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이마에 인

아빠와 함께 2022. 9. 30. 10:20

 요한계시록 7장 3절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인간은 얼굴밖에 없어요. 낯짝밖에 없어요. 도깨비불 같아요. 인간은 가면만 있어요, 가면. 안에 실체도 없고 그냥 가면이에요. 오늘의 가면, 그게 오늘의 나예요.
그 가면 이마에다 하나님께서 도장을 찍어버립니다. 그 도장을 찍는다는 말은, 시편 51편에 나오는 바로 다윗에게 알려준 성령하고 똑같은 거예요. “너 때문에 꺾여진 뼈가 있다. 망가진 형상이 있다. 너는 잘난 형상을 고집하는데 너 때문에, 그 잘난 너 때문에 망가져 버린 형상, 진짜 하나님의 형상이 네 안에서 지금의 너의 얼굴에 어떤 흔적 표시가 되기를 바란다.”

그게 입니다. 얼굴에 이마에다 도장을 찍어버려요. 에스겔에 나오지요. 천사가 와서 먹물로 도장을 찍지요. 그게 뭔 뜻이냐 하면, 천국이라는 것은 일체 내 사정이 제거된 세계입니다. 나의 입장, 나의 처지, 형편을 완전히 제거시켜 버렸어요. 그러면 우리는 뭐냐? 예수님의 형상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는 겁니다.
그 말은, 우리 자체로서는 아무 쓸모 없다는 거예요. 쓸모없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상한 심령이지요. 다윗의 고백처럼 아예 상한 심령, 아무 쓸모짝이 없어요. 쓸모짝 없다는 것은 더 이상 나라는 나의 보이는 형상에 대해서 내가 나를 부정해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6장 24절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나는 쓸모짝 없어 폐기처분해야 마땅함을, 그게 나인 것을 인정하면서 나를 따라오너라.” 그 말입니다. 주님 따라오라 그 말입니다.

그게 바로 주께서 구원하는 방식입니다

'내 생각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의 기도  (0) 2022.10.04
감독  (0) 2022.10.02
성만찬-성경이 완료되기 전의 눈에 보이는 계시  (1) 2022.09.29
옮기심  (1) 2022.09.28
아닌 자가 가족되는 유일한 방식  (0)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