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장에 보면 소위 구원 받은 자가 5절, 6절, 그다음에 7절 나오죠. 5절에 노아 나오죠. 6절, 7절에 롯이 나오죠. 노아, 롯 이런 사람의 특징은 본인이 믿음 좋아서 구원 받은 게 아니고 말씀에 의해서 생산된 사람이에요. 주님께서 일방적인 말씀을 줌으로써 등장된 인물이에요. 하나님의 언약이 삽입되는 겁니다. 언약은 노아가 만든 게 아니에요. 노아 속에 그냥 쳐들어와 꽂힌 거예요. 노아가 있는데 말씀이 와서 노아의 중심부를 후벼파서 말씀을 집어넣은 거예요. 그러면 노아가 움직인다는 말은 찰랑찰랑~ 말씀이 움직이는 거예요. 입만 떼면 자꾸 노래가...... 또 말씀이 넘치면 찬찬찬 되겠죠. 소돔과 고모라에 롯도 마찬가지죠. 아브라함의 언약이 들어온 거예요. 아브라함의 언약이.
악마에 속한 인간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서 멸망, 저주를 대비하고 방어하고 그것을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애를 쓰는 반면에 하나님의 사람은 그냥 말씀이 그 인간을 잠식해버려요. 장악해버렸습니다. 무언가 낯선 것이 쑥 들어와버린 거예요. 내가 주인공이 아니고 말씀이 주인공이 된 겁니다. 신약에 오면 그런 사람 중 또 한사람이 세례 요한 같은 경우에요. 세례 요한은 출생부터가 말씀에 의해 출생해요. 그 세례 요한의 모습이 마지막 때의 성도의 원형이에요. 네가 구원받은 것은 창세 전에 아버지하고 아들이 생각한 대로 사랑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그 사랑이라는 말씀의 위력이 너하고 사전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그냥 너에게 쳐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그게 성도에요.
-십자가마을 의존교회강의 "회수되는 자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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