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정리

"I am that I am"

아빠와 함께 2022. 4. 16. 11:0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기 위해서 자연물이 필요치 않아요. 양식이라든지 생수라든지 그런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스스로 계신 거예요.

바로 이런 자만이 천국에서의 삶이 보장되는 사람이에요. 이것을 인간으로 하면 영적 인간이에요. 다른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우리가 이 땅에서 양식 먹는 것을 정당화하면 안돼요. 냉면 먹고 고기 먹고 뭐 잘되면 소고기 사먹겠지 해서 소고기 사먹고. 그러니까 우리는 당연히 얻을 것을 얻었다, 이렇게 나오면 안돼요. 성령을 준 것은 제발 그 육이 떨어지는 날을 고대하라! 이런 뜻이에요. 육의 욕심을 채우려 하지 말고 전부다 아무짝도 소용없는 거예요. 뭐 취직? 아니 영의 사람이 무슨 일을 합니까, 남아 있는 일이 없는데. 주께서 일 다 했는데 우리가 할 일이 없어요, 이 땅에. 농부가 아침에 일어나면 성령 받은 사람은 아무 할 일이 없어요. 밭에 나가서 호미질만 하죠. 호미질은 할 일이 아니에요. 그냥 심심해서 해보는 거예요. 항상 이래요. 안 해도 되는데 이 죄 있는 육신의 몸이 있기에 안 해도 되지만 육이 심심하다니까 한번 해볼까? 이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안 해도 되지만. 그래야 우리가 이 나쁜 천사, 범죄한 천사의 시험으로부터 벗어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준다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악마에 놀아나지 않는 대상이라는 뜻이에요. 그것을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확인하고 싶은 거예요. 자꾸만 확인하고 싶은 겁니다. 악마의 일은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고 예수님의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나쁜 천사의 시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일은 다 이루었거든요. 다 이루어졌단 말이에요. 악마가 제일 싫어하는 게 일이 이미 파장되어 끝나버린 거예요. 끝났다는 이 의식을 악마는 가장 싫어합니다. 더 이상 우리가 보탤 일이 남아있지 않아요. 뭐 일을 해야 잘했다 못했다가 되는데 일 자체가 없으니까 잘한 일, 못한 일을 평가할 건덕지, 평가할 대상조차도 없는 거예요. 내가 한평생 잘 살았나, 그걸 왜 평가합니까? 떨어져나갈 그런 옷인데요. 고린도후서에 보면 이 세상 우리 인생은 우리가 벗어던져버릴 옛날 옷이거든요. 옛날 옷은 더럽든 깨끗하든 우리가 관여할 바 아니고 그냥 떼어내고 던지고 버리고 가면 된단 말이죠. 이 육신은 버리고 알맹이만 가면 되거든요. 우리 육신을 버리면......

 

선악과 따먹은 자체가 ‘정녕 죽으리라’ 한다면 죽어주는 그 일만 하면 돼요. 자꾸 일해서 자기 목숨 부지하려하지 말고 죽어 가면 되는 거예요. 심심하거든 농사짓고요. 안 그러면 바다낚시하든지. 그냥 죽어가는 거예요. 일없이 사는 것도 죽을 노릇이거든요. 심심하기 때문에 일하는 거예요. 일 안 한다고 해서 편한 게 아닙니다. 노는 것도 기술이거든요. 노는 것도 노하우가 있어야 놀지 어지간한 사람은 못 놉니다, 힘들어서. 뭐라도 해야 돼요. 그런데 뭐라도 하는데 거기다가 아무런 의미를 두지 마세요. 이미 모든 의미는 주님이 압수해서 가버렸어요. 우리가 만약에 내 인생의 의미, 가치를 컵에 담았다면 좋은 천사가 와서 컵을 쥐고 있는 이 못된 손!, 탁 때리면서 ‘너는 아예 의미 없음!’ 하고 가져갔어요. 주께서 대신해서 죽으시니까 가져간 거예요. 선악과 내가 처리하는 게 아니고 주께서 다 가져간 거예요. 선악과를 주님 쪽에서 이미 완성시켜버렸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스스로 있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 자체가 스스로 있음 자체로 이미 완결되고 그게 완전히 완성되는 존재가 되어버려요. 이게 영의 사람입니다.  

 

성령이 오게 되면 우리하고 상대 안 해요. 마태복음 28장29절에 보면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치 않고서는” 그러니까 인간을 약한 자로 보고 악마를 강한 존재로 보는 거예요. 그러면 약한 자는 강한 존재에게서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합니다. 탈출 안돼요. 우리는 마귀하고 싸워서 마귀를 돌파할 수가 없습니다. 마귀를 상대하실 분은 여기 나오잖아요. 하나님의 성령, 주님이 성령을 가지고 마귀를 상대하는 거예요. 우리는 상대하는 게 아니에요. 주님이 마귀를 상대한다면 우리가 마귀를 상대할 필요가 없죠, 이미 영의 사람 같으면. 마귀에게서 빼내줬잖아요. 마귀에게서 빼내줬다 이 말이죠.악마가 협박 공갈을 할 때 나는 더 이상 너의 종이 아니라 주님의 종이다. 주님의 신부다. 딱 커버가 되어야 되죠.  

 

-십자가마을 의존교회강의 "회수되는 자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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