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개입하게 되면 좌표가 바뀌어요. 판이 바뀐다고요 판이 인간자아 중심의 안정된 좌표를 갖고 있는 그 체제가 아니에요. 요한복음에서 기적을 설명할 때 첫 번째 나오는 기적이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입니다.
그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병을 고치는 게 아닙니다. 팔자 고치는 게 아니에요. 주님께서 하던 모든 병 고치는 모습 보이고 여러 가지 기적을 보이더라도 진짜 정답은, 해답은 예수님 세계의 그 체제나 그 판이, 좌표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의 체제 판하고 너무나 다르다는 겁니다. 뭐 병을 고치는 게 아니고, 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고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거예요. 이것은 너한테 무엇이 필요하냐가 아니라 정작 인간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이 예수님 내가 이 땅에서 어떻게 변화되어서 왔고 어떤 절차를 거쳐서 어떻게 이 세상을 빠져 나왔는지를, 그 예수님의 세계가 네가 현재 알고 있는 세계하고 너무나 다르다는 그것을 보여주는 그 기적이 진정한 기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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