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란 인간 자신이 자기를 살려보기 위해 쌓아놓은 것, 하나님의 창조성과 연결점이 전혀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왜 거기에 존재해야 하느냐를 더불어 말해야 한다. 내가 나를 위해서 사는 이것이 오답일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진정 세상을 만들었다면 그 만드신 것은 더불어 만들었는데 우리는 만든 것 중에서 자기에게 굳이 관심 가질 필요 없는 해와 달과 별이나 번개 치고 남풍이 부는 이런 것을 다 치워버리고 나머지를 가지고 ‘나는 뭡니까? 나는 어떻게 살면 돼요?’라고 우리 중심적으로 나오는 그 자체가 이미 오류가 있다는 말입니다.뭔가 전체를 아울러서 해답을 얻어야지 내가 아쉬운 것만 따로 낚아서 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이런 것은 옳지 않은 겁니다. 오늘날 인간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세워놓은 종교 교리같은 거지요.
신약에 와서 세상 모든 지식의 완성이라는 것이 ‘지혜’로서 제시되기 때문입니다. ‘모르겠다’가 신약에서는 예수님 자신으로부터 ‘전부 앎’이 됩니다. 즉 ‘질문하는 인간’ 자체가 처참하게 망해지는 것이 곧 정답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 3:10) 왜 모든 인간은 망해야 할까요? 그것은 창조주되시는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모든 인간은 이미 죽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절망적으로 십자가 달린 그 모습을 자기와 동일시 하면서 아버지께서 약속대로 건지지 않으면 이대로 망해야 마땅한 처음 시초의 인간의 본 모습인 것을, 내 얼굴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죠
‘모른다’가 아니라 신약의 성도는 ‘안다’입니다. 주님이 모세와 엘리야를 만났던 변화산에서 해같이 빛나는 그 앞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넋이 나갔지요.그런데 왜 우리는 성령 받아놓고 주님 말씀에 넋이 안 나갑니까. ‘해답이 갖는 영광성’입니다. 온 우주는 예수님의 의와 완전함과 거룩함과 거기에 따른 영광성을 위해 만들졌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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