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기도는,그리스도를 살해했던 그 인간들의 잘못과 실수와 원천적 죄악성을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근거로 세상을 고발하려 하는 기도에 국한 되어야 한다.
왜 예수님이 죽어야 만했었는가 그 원인 찾기를 독촉하면서 회개를 요청하는 기도이어야 한다.
이것만이 성령 안에서의 기도이다.
인간들의 현체제에 대한 미련과 애착과 탐욕 같은 것들이 잘못된 기도를 확산시켜 놓고 있다.
그 잘못된 기도의 근원은,가짜 예수 그리스도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 가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가짜 하나님이 그들 머리 속에 박히게 된다.
자기 욕심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세상을 통치하여 제대로 주님으로서 역할을 기대하는 기도가 아닌 기도는,
허공만을 채우는 입김일 뿐이다.
기도는 본능이다.자기를 초월하려는 몸짓이다.
참된 기도는,자기 기도를 죽이는 기도이어야 한다.
십자가 안에서 한 발자국도 이탈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늘 십자가에 자신을 매달려 주기를 요청해야 한다.
구약 때,왜 하나님께서 가인의 기도를 듣지 않고 아벨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지 그 이유를 늘 명심해야 한다.
왜 아브라함을 생각 하사 조카 롯을 구원했는지 그 법칙을 수용해야 한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고 싶거든 자기의 뜻도 죽이고 자기의 생명도 미워해야 한다.
인간은 자기가 벌리는 기도 재능에 매료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자기의 의부터 죽이는 식으로 기도는 시작되어야 한다.
응답은 이미 고정적이다.
평소에 기피했던 성경의 내용만이 응답으로 주어질 뿐이다.
주님의 능력이란 오직 말씀 실현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능력이 새삼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인간 자신의 탐욕으로 인해 방해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아부터 먼저 주님 앞에서 자빠지도록 기도하자.
죽어도 마땅한 죄인이니 그저 도구로만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자.
이로 인해 예수님이나 성령님이 하시는 기도에 방해물이 제거되는 것이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을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야고보서 4:3-4).
-십자가와 기도(십자가를 아십니까)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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