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신학과 개혁신학과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문휘웅 2006-11-06 00:31:38, 조회 : 90, 추천 : 1
아무리 생각해도 목사님의 신학과 개혁신학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씀드리면 굉장히 기분나빠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목사님의 신학과 칼빈주의 신학이 다르단 생각이 안듭니다.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칼빈주의 신학에서 하는 이야기를 목사님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칼빈주의 신학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칼빈주의가 이야기하는 것도 성경이 분명히 이야기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중심, 그리고 하나님중심의 입장에서 성경을 해석하고(물론 칼빈주의가 100% 옳다고는 볼 수 없다는 거 압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는 칼빈주의 신학자들 끼리도 견해가 틀리고 달리하는 것도 있고, 예전의 칼빈이 기독교강요 같은데서 주장했던 것하고 칼빈사후 칼빈주의자들이 같은 부분을 다르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칼빈주의 신학이라도 틀린 부분도 있을 거고 맞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철저하게 성경을 자의적이고 사사로이 풀려고 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하나님중심~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의 중심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노력(?), 아뭏든 성경적이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신학도 전체적인 면에서 개혁신학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카톨릭하고야 말할 것도 없고, 웨슬리안-알미니안 신학과도 정반대의 철저하게 하나님중심의 신학,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충실하게 전달하시려고 하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차이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야 칼빈주의 신학자들 끼리도 견해가 대립되는 것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완전히 잘못되었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느 견해가 더 성경적인 객관성과 타당성을 지니고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고 가장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또한 불완전한 부분이 있으면 어떠한 부분에서 좀 더 보충되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그게 아니라 칼빈주의 신학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적이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왜 그렇느냐하면은 전체적인 부분에서 목사님의 신학도 칼빈주의 신학도 성경적인 객관성과 타당성을 가지고 있고, 또 닮은 부분이 차이나는 부분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체를 10으로 보면은 9.5가 일치하고 나머지 0.5가 개별적으로 전체성경 문맥에서 어떠한 부분이 옳다고 이야기 하기가 애매한 부분들이 차이가 나는 것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목사님 신학이 웨슬리안-알미니안 신학과 가깝다고 절대 이야기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 두파는 아무리 생각해도 성경이 이야기 하는 부분들하고는 많이 동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죄송하지만 너무 어렵게 말고 좀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목사님 답변하신거, 솔직히 나이어린 저로서는 이해할려면 한참 여러번을 읽어봐야 겨우 이해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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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목사님의 신학과 개혁신학과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이근호 2006-11-06 06:55:52, 조회 : 92, 추천 : 0
이상스럽게 칭찬처럼 들리는 군요.
다른 사람들은 저를 이단이라고 하는데....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개혁주의 신학은 '개혁주의 신학'에서 구원의 능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주님의 십자가 복음이 중요하지 개혁주의 신학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야말로 저의 생각도 동일합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올라온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글들을 보면,
"감히 네가 뭔가 개혁주의신학을 비판하느냐?"라는 식으로 '개혁주의' 자체를 증거하는 증인으로 자청하고 나섭니다.
저의 주장은 이러합니다.
성도는 개혁주의신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이성적 논리성은, 성경에 대해서 누구나 그런 신학 체제를 소유하고 싶은 본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알고 그 다음에 자신에게 되물어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왜 피를 흘려야 하십니까? 혹시 개혁주의 신학 알고부터는 더이상 십자가 앞으로 가지않고 그 대신 개혁주의 신학을 소지하는 것으로 대신하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말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이 십자가 복음을 증거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십자가 복음을 증거케 합니다.
이렇게되면 개혁주의 신학은 우리의 본성처럼 자리잡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십자가 앞에서 늘 부정해야 될 우리의 여타 본능의 일종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자기 존재에 대한 느낌이란 뭔가 소유한 그 소유물로 인하여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개혁주의신학으로 성도의 존재를 규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증거할 것이 개혁주의신학이 아니라 그 자리에 십자가 복음이 들어앉아야 합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주님에 논리에 의해서, 십자가 복음을 위하여, 개혁주의신학을, 아니 개혁주의신학을 버리지 않고 소지하려는 나 자신을 미워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증거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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